상가·오피스텔 세금 올려 투기 잡는다

입력 2005.11.0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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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기수요 차단 조치로 내년부터 상가와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도 15%이상 오릅니다.

김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가나 오피스텔에 매기는 주요 세금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크게 오릅니다.

실제로 서울 중구의 한 상가는 1제곱미터당 기준시가가 올해 천 백만원대에서 내년 천 3백만원대로 17% 가까이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은 120만원대에서 140만원대로 15% 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이처럼 상가는 평균 17.3% 오피스텔은 15% 올랐습니다.

따라서 상가나 오피스텔을 사고 팔 때나 증여, 상속할 때 내는 세금이 이에 비례해 무거워집니다.

국세청은 이로써 이들의 기준시가를 시가의 70%까지 현실화했다며 앞으로 아파트와 같은 75~85% 수준까지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831 부동산 대책 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투기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입니다.

국세청은 예정 기준시가를 모레부터 이달 말까지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성윤경(국세청 재산세과장) : "의견이 제출된 상가 등의 당초 고시예정가액과 소유자 의견을 근거로 종합 재검토해 고시에 반영하겠습니다."

이번 기준고시가 적용되는 대상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상가 56만 5천호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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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오피스텔 세금 올려 투기 잡는다
    • 입력 2005-11-09 21:10: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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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기수요 차단 조치로 내년부터 상가와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도 15%이상 오릅니다. 김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가나 오피스텔에 매기는 주요 세금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크게 오릅니다. 실제로 서울 중구의 한 상가는 1제곱미터당 기준시가가 올해 천 백만원대에서 내년 천 3백만원대로 17% 가까이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은 120만원대에서 140만원대로 15% 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이처럼 상가는 평균 17.3% 오피스텔은 15% 올랐습니다. 따라서 상가나 오피스텔을 사고 팔 때나 증여, 상속할 때 내는 세금이 이에 비례해 무거워집니다. 국세청은 이로써 이들의 기준시가를 시가의 70%까지 현실화했다며 앞으로 아파트와 같은 75~85% 수준까지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831 부동산 대책 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투기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입니다. 국세청은 예정 기준시가를 모레부터 이달 말까지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성윤경(국세청 재산세과장) : "의견이 제출된 상가 등의 당초 고시예정가액과 소유자 의견을 근거로 종합 재검토해 고시에 반영하겠습니다." 이번 기준고시가 적용되는 대상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상가 56만 5천호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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