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 한인 직선 시장 첫 당선

입력 2005.11.0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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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출신 시장이 직선으로 선출됐습니다.

주인공은 부모와함께 3살때 미국으로 이민간 35살의 최준희씨입니다.

뉴저지 에디슨시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본토에서 최초의 한인시장으로 선출된 최준희 씨가 환호 속에 단상에 오릅니다.

<녹취> 최준희(에디슨 시장 당선자) : "우리는 해냈습니다."

3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왔던 올해 35살의 최 씨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순간입니다.

<인터뷰> 최준희(에디슨 시장 당선자) : "당안녕하십니까? 한인 동포 여러분! 도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활동했던 인구 10만 명의 에디슨시는 백인 유권자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명문 MIT를 졸업한 최 씨는 지난 6월 현직 시장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최 씨는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와 접전 끝에 191표차로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독 도허티(시민) : "최준희 씨는 젊고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정치꾼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에디슨 시민과 서민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인터뷰> 김동석(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소장) : "한인 정치력 신장의 계기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최 씨는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뉴저지주 에디슨 시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뉴저지주 에디슨시 최 씨의 시장 당선으로 모래알처럼 여겨지던 한인 동포사회의 정치적 결속력이 더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뉴저지 에디슨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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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본토, 한인 직선 시장 첫 당선
    • 입력 2005-11-09 21:15: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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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출신 시장이 직선으로 선출됐습니다. 주인공은 부모와함께 3살때 미국으로 이민간 35살의 최준희씨입니다. 뉴저지 에디슨시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본토에서 최초의 한인시장으로 선출된 최준희 씨가 환호 속에 단상에 오릅니다. <녹취> 최준희(에디슨 시장 당선자) : "우리는 해냈습니다." 3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왔던 올해 35살의 최 씨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순간입니다. <인터뷰> 최준희(에디슨 시장 당선자) : "당안녕하십니까? 한인 동포 여러분! 도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활동했던 인구 10만 명의 에디슨시는 백인 유권자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명문 MIT를 졸업한 최 씨는 지난 6월 현직 시장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최 씨는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와 접전 끝에 191표차로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독 도허티(시민) : "최준희 씨는 젊고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정치꾼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에디슨 시민과 서민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인터뷰> 김동석(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소장) : "한인 정치력 신장의 계기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최 씨는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뉴저지주 에디슨 시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뉴저지주 에디슨시 최 씨의 시장 당선으로 모래알처럼 여겨지던 한인 동포사회의 정치적 결속력이 더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뉴저지 에디슨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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