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꽃가루·송홧가루’…호흡기 환자 ‘주의’

입력 2024.05.16 (23:22) 수정 2024.05.17 (0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밤 산지에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철 불청객인 꽃가루와 송홧가루도 여전히 불편한데요.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단독주택 밀집지역입니다.

골목에 서 있는 차량마다 노란색 가루가 한가득입니다.

봄철의 불청객 송홧가루입니다.

손으로 닦아내자 가루가 켜켜이 묻어납니다.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이근수/춘천시 교동 : "집에 환기를 시키려고 해도 시킬 수가 없어요. 어떻게나 날아들어 오는지. 목구멍이 송홧가루 때문에 숨을 쉬면 아플 정도예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건강도 걱정입니다.

꽃가루와 송홧가루가 날리는 4월부터 5월 사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비염, 천식,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자가 많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이런 환자가 연간 40만 명 안팎에 달합니다.

[이창률/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송홧가루뿐만 아니라 참나무, 오리나무에 의한 꽃가루 알레르기도 많은데요. 기존의 알레르기 질환들이 이런 것에 의해서 천식 증상의 악화, 결막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꽃가루나 송홧가루를 흡입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외출하기 전에는 꽃가루가 날리진 않는지 확인하고, 외출할 때엔 마스크를 반드시 쓰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봄철 불청객 ‘꽃가루·송홧가루’…호흡기 환자 ‘주의’
    • 입력 2024-05-16 23:22:31
    • 수정2024-05-17 00:04:25
    뉴스9(강릉)
[앵커]

지난 밤 산지에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철 불청객인 꽃가루와 송홧가루도 여전히 불편한데요.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단독주택 밀집지역입니다.

골목에 서 있는 차량마다 노란색 가루가 한가득입니다.

봄철의 불청객 송홧가루입니다.

손으로 닦아내자 가루가 켜켜이 묻어납니다.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이근수/춘천시 교동 : "집에 환기를 시키려고 해도 시킬 수가 없어요. 어떻게나 날아들어 오는지. 목구멍이 송홧가루 때문에 숨을 쉬면 아플 정도예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건강도 걱정입니다.

꽃가루와 송홧가루가 날리는 4월부터 5월 사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비염, 천식,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자가 많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이런 환자가 연간 40만 명 안팎에 달합니다.

[이창률/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송홧가루뿐만 아니라 참나무, 오리나무에 의한 꽃가루 알레르기도 많은데요. 기존의 알레르기 질환들이 이런 것에 의해서 천식 증상의 악화, 결막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꽃가루나 송홧가루를 흡입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외출하기 전에는 꽃가루가 날리진 않는지 확인하고, 외출할 때엔 마스크를 반드시 쓰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