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가지정 문화유산’…개운포 좌수영성 국가사적 승격
입력 2024.05.17 (07:40)
수정 2024.05.17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선 전기 수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울산의 유산이죠.
개운포 좌수영성이 국가사적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로 촘촘히 만들어 길게 늘어선 성벽.
조선 전기 바다 앞을 지키는 수군들이 만든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입니다.
성벽 둘레 약 1,200m로, 낙동강 동쪽에서부터 동해안까지 지역을 방어하는 총책을 맡아왔습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지정문화재로 인정받았고, 27년이 지나 국가가 지정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정성연/울산 남구 문화체육과 주무관 : "여기서 만약에 뚫리게 되면, 육군성이 함락이 되는 거죠. 공략을 받기 때문에, 여기 수군성은 1차적으로 방어 기지로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고…."]
문화재청은 성곽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전국에 남아있는 수영성 중 보존 상태도 가장 양호하다며 사적지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은 매립지가 됐지만 조선 전기에는 이 성벽 아래로 일본 왜군들이 배를 타고 세 차례 정도 침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개운포 좌수영성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성벽을 연계한 탐방도를 조성하고, 객사와 주요 관아지 등을 발굴·조사해서 주변 문화 유적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운포 좌수영성은 다음 주 지정예고를 거쳐 오는 7월 문화유산위원회에 의해 최종 지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조선 전기 수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울산의 유산이죠.
개운포 좌수영성이 국가사적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로 촘촘히 만들어 길게 늘어선 성벽.
조선 전기 바다 앞을 지키는 수군들이 만든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입니다.
성벽 둘레 약 1,200m로, 낙동강 동쪽에서부터 동해안까지 지역을 방어하는 총책을 맡아왔습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지정문화재로 인정받았고, 27년이 지나 국가가 지정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정성연/울산 남구 문화체육과 주무관 : "여기서 만약에 뚫리게 되면, 육군성이 함락이 되는 거죠. 공략을 받기 때문에, 여기 수군성은 1차적으로 방어 기지로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고…."]
문화재청은 성곽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전국에 남아있는 수영성 중 보존 상태도 가장 양호하다며 사적지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은 매립지가 됐지만 조선 전기에는 이 성벽 아래로 일본 왜군들이 배를 타고 세 차례 정도 침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개운포 좌수영성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성벽을 연계한 탐방도를 조성하고, 객사와 주요 관아지 등을 발굴·조사해서 주변 문화 유적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운포 좌수영성은 다음 주 지정예고를 거쳐 오는 7월 문화유산위원회에 의해 최종 지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제는 ‘국가지정 문화유산’…개운포 좌수영성 국가사적 승격
-
- 입력 2024-05-17 07:40:58
- 수정2024-05-17 08:12:56
[앵커]
조선 전기 수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울산의 유산이죠.
개운포 좌수영성이 국가사적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로 촘촘히 만들어 길게 늘어선 성벽.
조선 전기 바다 앞을 지키는 수군들이 만든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입니다.
성벽 둘레 약 1,200m로, 낙동강 동쪽에서부터 동해안까지 지역을 방어하는 총책을 맡아왔습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지정문화재로 인정받았고, 27년이 지나 국가가 지정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정성연/울산 남구 문화체육과 주무관 : "여기서 만약에 뚫리게 되면, 육군성이 함락이 되는 거죠. 공략을 받기 때문에, 여기 수군성은 1차적으로 방어 기지로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고…."]
문화재청은 성곽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전국에 남아있는 수영성 중 보존 상태도 가장 양호하다며 사적지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은 매립지가 됐지만 조선 전기에는 이 성벽 아래로 일본 왜군들이 배를 타고 세 차례 정도 침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개운포 좌수영성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성벽을 연계한 탐방도를 조성하고, 객사와 주요 관아지 등을 발굴·조사해서 주변 문화 유적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운포 좌수영성은 다음 주 지정예고를 거쳐 오는 7월 문화유산위원회에 의해 최종 지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조선 전기 수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울산의 유산이죠.
개운포 좌수영성이 국가사적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로 촘촘히 만들어 길게 늘어선 성벽.
조선 전기 바다 앞을 지키는 수군들이 만든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입니다.
성벽 둘레 약 1,200m로, 낙동강 동쪽에서부터 동해안까지 지역을 방어하는 총책을 맡아왔습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지정문화재로 인정받았고, 27년이 지나 국가가 지정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정성연/울산 남구 문화체육과 주무관 : "여기서 만약에 뚫리게 되면, 육군성이 함락이 되는 거죠. 공략을 받기 때문에, 여기 수군성은 1차적으로 방어 기지로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고…."]
문화재청은 성곽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전국에 남아있는 수영성 중 보존 상태도 가장 양호하다며 사적지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은 매립지가 됐지만 조선 전기에는 이 성벽 아래로 일본 왜군들이 배를 타고 세 차례 정도 침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개운포 좌수영성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성벽을 연계한 탐방도를 조성하고, 객사와 주요 관아지 등을 발굴·조사해서 주변 문화 유적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운포 좌수영성은 다음 주 지정예고를 거쳐 오는 7월 문화유산위원회에 의해 최종 지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
김옥천 기자 hub@kbs.co.kr
김옥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