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백서 회의…조정훈 “백서, 특정인 자질 평가 아냐”
입력 2024.05.17 (16:15)
수정 2024.05.17 (1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2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인재영입위원을 맡았던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은 “백서의 승패도 특정인이 가진 자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질을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를 살펴보는 데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공천평가 회의에 참석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가 가진 자질의 우열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문장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특위에서 공천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부담 클 수 있다는 거 잘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저항은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며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다.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했습니다.
■이철규 “백서,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 묻자고 하는 게 아냐”
총선 과정에서 공관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이런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이 과정서 있었던 일들을 객관적 자료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 역할을 다했나’, ‘책임을 다했나’에 대한 자책도 있다”며 “이어지는 회의에서 불편하고 아프겠지만, 기록을 남기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다”며 “언젠가 선거가 이어지기 때문에 선거 때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종성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말한 대로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논하자는 수준을 넘어서, 그 이상의 당이 지향해야 할 다가갈 비전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집권 여당에 어떤 메시지, 공약을 기대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 “총선 패배, 무거운 책임감”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이 많이 성원해주셨는데.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서 이번 총선서 패배하게 됐다.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특히 공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선거 후에 생각을 해보니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임할 때 2022년 대선과 또 지선 승리로 인해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를 임했는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그런데 현명한 주권자 국민들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밝히겠다며 “먼저 공관위원장으로서 부족한 점 많았음을 고백한다”면서도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 의사결정 하지 않았고, 만장일치로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만장일치 운영은 공천 취소 과정에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총선을 승리하진 못한 점은 있고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공천평가 회의에 참석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가 가진 자질의 우열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문장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특위에서 공천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부담 클 수 있다는 거 잘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저항은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며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다.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했습니다.
■이철규 “백서,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 묻자고 하는 게 아냐”
총선 과정에서 공관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이런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이 과정서 있었던 일들을 객관적 자료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 역할을 다했나’, ‘책임을 다했나’에 대한 자책도 있다”며 “이어지는 회의에서 불편하고 아프겠지만, 기록을 남기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다”며 “언젠가 선거가 이어지기 때문에 선거 때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종성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말한 대로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논하자는 수준을 넘어서, 그 이상의 당이 지향해야 할 다가갈 비전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집권 여당에 어떤 메시지, 공약을 기대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 “총선 패배, 무거운 책임감”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이 많이 성원해주셨는데.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서 이번 총선서 패배하게 됐다.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특히 공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선거 후에 생각을 해보니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임할 때 2022년 대선과 또 지선 승리로 인해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를 임했는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그런데 현명한 주권자 국민들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밝히겠다며 “먼저 공관위원장으로서 부족한 점 많았음을 고백한다”면서도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 의사결정 하지 않았고, 만장일치로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만장일치 운영은 공천 취소 과정에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총선을 승리하진 못한 점은 있고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총선 백서 회의…조정훈 “백서, 특정인 자질 평가 아냐”
-
- 입력 2024-05-17 16:15:26
- 수정2024-05-17 16:17:56
22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인재영입위원을 맡았던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은 “백서의 승패도 특정인이 가진 자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질을 당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를 살펴보는 데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공천평가 회의에 참석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가 가진 자질의 우열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문장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특위에서 공천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부담 클 수 있다는 거 잘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저항은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며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다.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했습니다.
■이철규 “백서,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 묻자고 하는 게 아냐”
총선 과정에서 공관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이런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이 과정서 있었던 일들을 객관적 자료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 역할을 다했나’, ‘책임을 다했나’에 대한 자책도 있다”며 “이어지는 회의에서 불편하고 아프겠지만, 기록을 남기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다”며 “언젠가 선거가 이어지기 때문에 선거 때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종성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말한 대로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논하자는 수준을 넘어서, 그 이상의 당이 지향해야 할 다가갈 비전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집권 여당에 어떤 메시지, 공약을 기대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 “총선 패배, 무거운 책임감”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이 많이 성원해주셨는데.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서 이번 총선서 패배하게 됐다.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특히 공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선거 후에 생각을 해보니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임할 때 2022년 대선과 또 지선 승리로 인해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를 임했는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그런데 현명한 주권자 국민들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밝히겠다며 “먼저 공관위원장으로서 부족한 점 많았음을 고백한다”면서도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 의사결정 하지 않았고, 만장일치로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만장일치 운영은 공천 취소 과정에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총선을 승리하진 못한 점은 있고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공천평가 회의에 참석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가 가진 자질의 우열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질을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문장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특위에서 공천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부담 클 수 있다는 거 잘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저항은 반대 방향에 있는 게 아니다”며 “두 개의 힘이 하나로 일치하는 순간 더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다.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했습니다.
■이철규 “백서,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 묻자고 하는 게 아냐”
총선 과정에서 공관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철규 의원은 “누구에게 득이 되고 해가 되는 이런 평가가 아니라, 오로지 이 과정서 있었던 일들을 객관적 자료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 역할을 다했나’, ‘책임을 다했나’에 대한 자책도 있다”며 “이어지는 회의에서 불편하고 아프겠지만, 기록을 남기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다”며 “언젠가 선거가 이어지기 때문에 선거 때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종성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말한 대로 백서가 누구의 책임을 논하자는 수준을 넘어서, 그 이상의 당이 지향해야 할 다가갈 비전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집권 여당에 어떤 메시지, 공약을 기대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 “총선 패배, 무거운 책임감”
정영환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이 많이 성원해주셨는데. 국민의 세심한 마음을 읽지 못해서 이번 총선서 패배하게 됐다.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특히 공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선거 후에 생각을 해보니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임할 때 2022년 대선과 또 지선 승리로 인해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를 임했는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그런데 현명한 주권자 국민들께서 2020년 제21대 총선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석을 더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주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밝히겠다며 “먼저 공관위원장으로서 부족한 점 많았음을 고백한다”면서도 “공관위는 다수결에 의해 의사결정 하지 않았고, 만장일치로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만장일치 운영은 공천 취소 과정에 집단 지성을 만드는 데 큰 힘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총선을 승리하진 못한 점은 있고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
이승재 기자 sjl@kbs.co.kr
이승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