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의혹’ 계속되는데…내일 창원 공연은 강행

입력 2024.05.17 (19:17) 수정 2024.05.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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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뺑소니 사고를 두고 음주 운전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소속사는 내일 김 씨의 경남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밤, 가수 김호중 씨가 들른 곳입니다.

술을 마시던 지인들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는 없었다는 게 소속사의 해명.

김 씨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앞입니다.

김 씨는 이곳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이동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유흥업소 인근 주민/음성변조 : "대리운전, 여기 직원들 계약해서 하시는 분들이 까만 차로 자기네가 태워다줬대. 근데 사고는 하얀 차로 났잖아요."]

귀가한 김 씨는 이후 흰색 SUV 차량으로 바꿔 타고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당시 김 씨가 피곤해서 업소가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찰 수사는 관련 정황을 확인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김 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김 씨 소속사는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조남관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2022년 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한편, 김 씨의 소속사는 내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김호중 씨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성일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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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음주운전 의혹’ 계속되는데…내일 창원 공연은 강행
    • 입력 2024-05-17 19:17:04
    • 수정2024-05-17 19: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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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뺑소니 사고를 두고 음주 운전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소속사는 내일 김 씨의 경남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밤, 가수 김호중 씨가 들른 곳입니다.

술을 마시던 지인들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는 없었다는 게 소속사의 해명.

김 씨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앞입니다.

김 씨는 이곳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이동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유흥업소 인근 주민/음성변조 : "대리운전, 여기 직원들 계약해서 하시는 분들이 까만 차로 자기네가 태워다줬대. 근데 사고는 하얀 차로 났잖아요."]

귀가한 김 씨는 이후 흰색 SUV 차량으로 바꿔 타고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당시 김 씨가 피곤해서 업소가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찰 수사는 관련 정황을 확인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김 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김 씨 소속사는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조남관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2022년 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한편, 김 씨의 소속사는 내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김호중 씨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성일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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