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회장님 앞에서!” 꼴찌 롯데의 험난한 연승 도전

입력 2024.05.17 (21:52) 수정 2024.05.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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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은 올시즌 야구장을 찾을 때마다 팀이 이겨 '승리 요정'으로 불리는데요.

최하위 롯데도 시즌 처음 직관에 나선 신동빈 구단주 앞에서 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흥행 열기 속에 출발했습니다.

경기 시작도 전에 2만 3천 5백 석이 모두 팔려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원정팀인 롯데의 구단주 신동빈 회장은 계열사 직원 천 백여명과 함께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는데,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건 지난해 6월 사직구장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1군에 데뷔한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롯데의 연승 도전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나승엽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한동희가 3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4회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살아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동희의 총알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루수 박승욱이 이른바 '앉아 쏴' 자세로 타자 주자를 잡아내며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롯데로서는 5회 찾아온 기회가 아쉬웠습니다.

이학주가 기습번트 때 상대 송구가 뒤로 빠져 2루까지 진루했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스리피트 수비 방해가 아닌 것으로 선언됐지만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6회, 롯데는 레이예스의 시즌 6호 홈런포로 영의 균형을 깼습니다.

신동빈 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습니다.

8회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 등 뒤늦게 타선이 폭발한 롯데가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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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17 2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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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은 올시즌 야구장을 찾을 때마다 팀이 이겨 '승리 요정'으로 불리는데요.

최하위 롯데도 시즌 처음 직관에 나선 신동빈 구단주 앞에서 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흥행 열기 속에 출발했습니다.

경기 시작도 전에 2만 3천 5백 석이 모두 팔려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원정팀인 롯데의 구단주 신동빈 회장은 계열사 직원 천 백여명과 함께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는데,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건 지난해 6월 사직구장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1군에 데뷔한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롯데의 연승 도전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나승엽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한동희가 3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4회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살아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동희의 총알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루수 박승욱이 이른바 '앉아 쏴' 자세로 타자 주자를 잡아내며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롯데로서는 5회 찾아온 기회가 아쉬웠습니다.

이학주가 기습번트 때 상대 송구가 뒤로 빠져 2루까지 진루했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스리피트 수비 방해가 아닌 것으로 선언됐지만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6회, 롯데는 레이예스의 시즌 6호 홈런포로 영의 균형을 깼습니다.

신동빈 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습니다.

8회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 등 뒤늦게 타선이 폭발한 롯데가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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