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이틀째…공동 성명 이행 논의

입력 2005.1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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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공동성명의 이행 계획을 논의하는 제5차 6자 회담이 오늘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체 회의와 양자 협의를 통해, 9·19 공동 성명의 이행 계획에 대한 각국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오전 10시 반 베이징 댜오이타이에서 제5차 6자 회담 이틀째 전체회의를 엽니다.

참가국들은 지난 9.19 공동 성명의 이행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과 절차, 원칙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가, 어제 전체 회의에서, 핵 포기 조건이 성숙되는데에 따라 단계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미국측의 반응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의장국인 중국이 어제 제안한 전문가 실무그룹 구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

전문가 분야는 북한 핵 포기와 대북 에너지 경제 지원, 그리고 관련 국간 관계 정상화등 3분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녹취>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이 틀(3가지분야) 내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지 이번회담에서 논의하자 가능하면 어떤 순서로 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하자"

한편 어제 오후 양자 협의를 벌였던 북한과 미국은, 오늘도 접촉을 갖고, 경수로와 핵 폐기에 대한 쌍방의 의중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참가국들도 어제에 이어 활발한 양자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각국 대표단은 올 때 가방보다 돌아갈 때 가방이 무거울 것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1단계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신경전과 함께 적잖은 숙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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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 회담 이틀째…공동 성명 이행 논의
    • 입력 2005-11-10 06: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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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공동성명의 이행 계획을 논의하는 제5차 6자 회담이 오늘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체 회의와 양자 협의를 통해, 9·19 공동 성명의 이행 계획에 대한 각국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오전 10시 반 베이징 댜오이타이에서 제5차 6자 회담 이틀째 전체회의를 엽니다. 참가국들은 지난 9.19 공동 성명의 이행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과 절차, 원칙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가, 어제 전체 회의에서, 핵 포기 조건이 성숙되는데에 따라 단계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미국측의 반응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의장국인 중국이 어제 제안한 전문가 실무그룹 구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 전문가 분야는 북한 핵 포기와 대북 에너지 경제 지원, 그리고 관련 국간 관계 정상화등 3분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녹취>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이 틀(3가지분야) 내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지 이번회담에서 논의하자 가능하면 어떤 순서로 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하자" 한편 어제 오후 양자 협의를 벌였던 북한과 미국은, 오늘도 접촉을 갖고, 경수로와 핵 폐기에 대한 쌍방의 의중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참가국들도 어제에 이어 활발한 양자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각국 대표단은 올 때 가방보다 돌아갈 때 가방이 무거울 것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1단계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신경전과 함께 적잖은 숙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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