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

입력 2005.1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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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조충훈 순천 시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순천시는 민선 시장마다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측근의 비리혐의를 받아온 조충훈 순천시장이 어제 오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조 시장은 자신이 떳떳하다며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충훈(순천시장): "순천시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면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에 임할 생각..."

하지만 조 시장에 대한 조사는 밤샘 조사로 이어져 13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청탁성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시장의 전 비서실장 류모 씨 등 측근들이 받은 돈의 일부가 조 시장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각종 관급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천만원의 댓가성 돈을 건네 받았는지와 전직 국회의원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조 시장을 일단 돌려보낸 뒤 앞으로 두 세 차례 소환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충훈 순천 시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민선 1기와 2기에 이어 3기도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지난 97년 방성룡 전 시장과 2001년 신준식 전 시장에 이어 조 시장까지 검찰 조사를 받아 순천시는 민선이 도입된 이후 자치 단체장이 잇따라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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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장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
    • 입력 2005-11-10 0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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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조충훈 순천 시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순천시는 민선 시장마다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측근의 비리혐의를 받아온 조충훈 순천시장이 어제 오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조 시장은 자신이 떳떳하다며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충훈(순천시장): "순천시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면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에 임할 생각..." 하지만 조 시장에 대한 조사는 밤샘 조사로 이어져 13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청탁성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시장의 전 비서실장 류모 씨 등 측근들이 받은 돈의 일부가 조 시장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각종 관급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천만원의 댓가성 돈을 건네 받았는지와 전직 국회의원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조 시장을 일단 돌려보낸 뒤 앞으로 두 세 차례 소환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충훈 순천 시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민선 1기와 2기에 이어 3기도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지난 97년 방성룡 전 시장과 2001년 신준식 전 시장에 이어 조 시장까지 검찰 조사를 받아 순천시는 민선이 도입된 이후 자치 단체장이 잇따라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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