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오피스텔 세금 올려 투기 잡는다

입력 2005.11.10 (07:50) 수정 2005.11.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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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가와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15% 이상 오름에 따라 상가 오피스텔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31 부동산 대책 뒤 일부 상가와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김경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나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크게 오릅니다.

이에 비례해 세금 부담도 늘어납니다.

적용 대상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상가입니다.

서울 중구의 한 상가는 1제곱미터당 기준시가가 천 백만원대에서 천 3백만원대로 17% 가까이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은 120만원대에서 140만원대로 15% 정도 오르게 됩니다.

상가는 평균 17.3%, 오피스텔은 15% 올랐습니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 부담도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31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투기를 미리 차단하자는 겁니다.

예정 기준시가는 모레부터 이번달 말까지 국세청 홈페이지나 세무서에서 열람할 수 있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성윤경(국세청 재산세과장): "의견이 제출된 상가 등의 당초 고시예정가액과 소유자 의견을 근거로 종합 재검토해 고시에 반영하겠습니다"

국세청은 이로써 상가와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시가의 70%까지 현실화했다며 앞으로 아파트와 같은 75~85% 수준까지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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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오피스텔 세금 올려 투기 잡는다
    • 입력 2005-11-10 07:10:53
    • 수정2005-11-10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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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가와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15% 이상 오름에 따라 상가 오피스텔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31 부동산 대책 뒤 일부 상가와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김경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나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크게 오릅니다. 이에 비례해 세금 부담도 늘어납니다. 적용 대상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상가입니다. 서울 중구의 한 상가는 1제곱미터당 기준시가가 천 백만원대에서 천 3백만원대로 17% 가까이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은 120만원대에서 140만원대로 15% 정도 오르게 됩니다. 상가는 평균 17.3%, 오피스텔은 15% 올랐습니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 부담도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31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투기를 미리 차단하자는 겁니다. 예정 기준시가는 모레부터 이번달 말까지 국세청 홈페이지나 세무서에서 열람할 수 있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성윤경(국세청 재산세과장): "의견이 제출된 상가 등의 당초 고시예정가액과 소유자 의견을 근거로 종합 재검토해 고시에 반영하겠습니다" 국세청은 이로써 상가와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시가의 70%까지 현실화했다며 앞으로 아파트와 같은 75~85% 수준까지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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