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요 뚜렷한 진정기미

입력 2005.1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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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소요는 야간 통행금지조처가 전격 시행되면서 차량 방화대수가 대폭감소하는 등 현저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반차별 전문기구 설립과 저소득층을 위한 대규모 신규 고용계획등을 담은 유화책을 제시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00대가 넘게 일어나던 것이 어제는 600여대로 차량방화 댓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파리 교외 지역 빈민가는 아예 밤 10시가 넘으면 아예 길거리의 행인들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정적과 침묵의 도시로 바뀝니다.

필요한 지역에 통금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국가 비상 사태법이 발동된 때문입니다.

현재 파리 교외는 물론 툴루즈 마르세이 루앙 디종등 프랑스 전국 96개 도 가운데 25개도에 야간 통행 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또 이번 소요 사태를 계기로 빈민가 주민들의 삶을 다른 지역과 형평을 맞출 책임이 자신들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빌팽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차별해소 전문기구 설립과 빈곤층을위한 2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 등을 담은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된 사람들은 불법체류자거나 아니거나를 막론하고 모두 추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새로운 사회적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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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소요 뚜렷한 진정기미
    • 입력 2005-11-10 0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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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소요는 야간 통행금지조처가 전격 시행되면서 차량 방화대수가 대폭감소하는 등 현저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반차별 전문기구 설립과 저소득층을 위한 대규모 신규 고용계획등을 담은 유화책을 제시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00대가 넘게 일어나던 것이 어제는 600여대로 차량방화 댓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파리 교외 지역 빈민가는 아예 밤 10시가 넘으면 아예 길거리의 행인들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정적과 침묵의 도시로 바뀝니다. 필요한 지역에 통금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국가 비상 사태법이 발동된 때문입니다. 현재 파리 교외는 물론 툴루즈 마르세이 루앙 디종등 프랑스 전국 96개 도 가운데 25개도에 야간 통행 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또 이번 소요 사태를 계기로 빈민가 주민들의 삶을 다른 지역과 형평을 맞출 책임이 자신들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빌팽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차별해소 전문기구 설립과 빈곤층을위한 2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 등을 담은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된 사람들은 불법체류자거나 아니거나를 막론하고 모두 추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새로운 사회적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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