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연임’ 야심 시사…“루즈벨트, 거의 16년 재임”

입력 2024.05.19 (21:58) 수정 2024.05.19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올해 재집권하면 이어 3연임까지 노리겠다는 뜻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티리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회의에 참석, 3연임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거의 16년이었다. 그는 4선이었다”며
“그는 3선으로 여겨질까 아니면 재선으로 여겨질까?”라고 물었고 일부 객석에서 “3선”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4차례 당선됐으며 1932년부터 1945년 임기 중 사망할 때까지 재임했습니다.

이후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같은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1951년 발효된 미 수정헌법 제22조는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해 미국 대통령 임기는 두 번으로 제한됐습니다.

헌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규범을 위협한다며 날을 세워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선 수정헌법 제22조에 대한 도전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3선 도전의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3연임’ 야심 시사…“루즈벨트, 거의 16년 재임”
    • 입력 2024-05-19 21:58:16
    • 수정2024-05-19 21:59:50
    국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올해 재집권하면 이어 3연임까지 노리겠다는 뜻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티리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회의에 참석, 3연임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거의 16년이었다. 그는 4선이었다”며
“그는 3선으로 여겨질까 아니면 재선으로 여겨질까?”라고 물었고 일부 객석에서 “3선”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4차례 당선됐으며 1932년부터 1945년 임기 중 사망할 때까지 재임했습니다.

이후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같은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1951년 발효된 미 수정헌법 제22조는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해 미국 대통령 임기는 두 번으로 제한됐습니다.

헌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규범을 위협한다며 날을 세워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선 수정헌법 제22조에 대한 도전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3선 도전의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