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류현진 4,267일 만에 사자 사냥, 손흥민 10-10 대기록 세우며 올 시즌 마감

입력 2024.05.20 (12:40) 수정 2024.05.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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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4,267일 만에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해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돌아온 몬스터 한화 류현진이 너무 가볍게 3승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4,267일만에 거둔 승리였네요?

[기자]

코리언 몬스터답게 공 80개로 삼성에 무실점 호투로 통산 101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첫승과 통산 100승을 기록할 때보다는 휠씬 수월하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어제 삼성과의 경기입니다.

류현진이 나흘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첫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습니다.

불안함도 잠시,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병살터를 유도해 가볍게 1회를 마쳤습니다.

사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1회 초 안치홍이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2회에는 문현빈과 김태연이 연이어 2점 홈런을 터트려 점수 차를 더욱 벌려주었습니다.

3회에는 페루자가 석점 홈런을 보태 3회에 올 시즌 팀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며 무려 12점을 뽑았습니다.

한층 여유로워진 류현진은 요즘 삼성의 대세인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80개의 공으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12대 2로 승리를 거두면서, 개인적으로는 삼성에 지난 2012년 이후 4,267일 만에 승리를 거뒀고, 올시즌 3승으로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하기 위한 류현지의 전략은 무엇이었는 지 직접 들어보시죠!

[류현진 : "대구 구장이 살짝 좀 홈런도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서 장타를 주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 플랜을 짰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코너웍을 신경쓰는게(주효했습니다)."]

[앵커]

남자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54세 생일날 기적 같은 명승부를 펼치며 우승했네요?

[기자]

한국프로골프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입니다.

공식적으로 54살이지만, 최경주 선수의 실제 나이가 56살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이는 숫자는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어제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박상현에 5타차 앞서 최경주 선수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지만, 퍼팅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종 3언더파로 동률을 이뤄 박상현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1차 연장전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것처러 보였는데, 기적처럼 개울 안의 작은 섬 같은 곳에 떨어졌습니다.

제대로 어드레스하기도 어려운 곳에서 정교한 웨지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파로 마무리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2차 연장에서 침착하게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박상현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적같이 공이 살아 남아 최경주를 위기에서 구한 18번 홀의 섬 같이 생긴 이 공간은 벌써 '최경주 아일랜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54번째 생일에 KPGA 통산 17승!.

최경주 선수 최고의 생일 선물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해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자]

2019-20 시즌에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10골-10도움 기록의 주인공이 되더니, 이번 시즌에는 통산 3번째 기록을 보유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대 6번째 선수로가 됐습니다.

손흥민이 그야말로 EPL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벌어진 셰필드 전 전반 14분 반 더 벤이 뺏어낸 공이 메디슨과 손흥민을 거쳐 쿨루셉스키의 골로 완성됩니다.

손흥민은 이 골을 도와 시즌 17골 10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완성 했습니다.

통산 3회 기록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역대 6번째 기록입니다.

앞서 이 기록을 보유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흐,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팀이 3대 0으로 이겨 승점 66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쳐,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못나가지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올시즌 우승은 맨시티가 차지했습니다.

웨스트햄에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91점으로 리그 최초의 4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아스널은 애버튼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도 승점 2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을 60여일 앞두고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올림픽 전초전의 하나인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네요?

[기자]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에서 준우승, 2m 30을 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현재 컨디션이 7,80% 수준이고 올림픽 경기일까지는 70여일 남아 지금부터 자신의 목표인 2m 37에 도전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장면입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우상혁이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한 뒤, 2m 24를 1차시기에서 가볍게 넘었습니다.

2m 27은 3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m 30에서 발목이 잡혔어요. 결국 3번 실패해 우승을 호주의 리스 유알에 넘겨주었습니다.

아직 70여일 남았고, 6월 초 타이완 오픈을 비롯해 컨디션 점검할 수 있는 올림픽 전초전 경기가 많거든요.

2m 30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답게 항상 유쾌하고 즐겁게 도전해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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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0 12:40:43
    • 수정2024-05-20 1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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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4,267일 만에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해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돌아온 몬스터 한화 류현진이 너무 가볍게 3승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4,267일만에 거둔 승리였네요?

[기자]

코리언 몬스터답게 공 80개로 삼성에 무실점 호투로 통산 101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첫승과 통산 100승을 기록할 때보다는 휠씬 수월하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어제 삼성과의 경기입니다.

류현진이 나흘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첫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습니다.

불안함도 잠시,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병살터를 유도해 가볍게 1회를 마쳤습니다.

사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1회 초 안치홍이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2회에는 문현빈과 김태연이 연이어 2점 홈런을 터트려 점수 차를 더욱 벌려주었습니다.

3회에는 페루자가 석점 홈런을 보태 3회에 올 시즌 팀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며 무려 12점을 뽑았습니다.

한층 여유로워진 류현진은 요즘 삼성의 대세인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80개의 공으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12대 2로 승리를 거두면서, 개인적으로는 삼성에 지난 2012년 이후 4,267일 만에 승리를 거뒀고, 올시즌 3승으로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하기 위한 류현지의 전략은 무엇이었는 지 직접 들어보시죠!

[류현진 : "대구 구장이 살짝 좀 홈런도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서 장타를 주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 플랜을 짰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코너웍을 신경쓰는게(주효했습니다)."]

[앵커]

남자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54세 생일날 기적 같은 명승부를 펼치며 우승했네요?

[기자]

한국프로골프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입니다.

공식적으로 54살이지만, 최경주 선수의 실제 나이가 56살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이는 숫자는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어제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박상현에 5타차 앞서 최경주 선수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지만, 퍼팅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종 3언더파로 동률을 이뤄 박상현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1차 연장전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것처러 보였는데, 기적처럼 개울 안의 작은 섬 같은 곳에 떨어졌습니다.

제대로 어드레스하기도 어려운 곳에서 정교한 웨지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파로 마무리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2차 연장에서 침착하게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박상현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적같이 공이 살아 남아 최경주를 위기에서 구한 18번 홀의 섬 같이 생긴 이 공간은 벌써 '최경주 아일랜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54번째 생일에 KPGA 통산 17승!.

최경주 선수 최고의 생일 선물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해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자]

2019-20 시즌에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10골-10도움 기록의 주인공이 되더니, 이번 시즌에는 통산 3번째 기록을 보유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대 6번째 선수로가 됐습니다.

손흥민이 그야말로 EPL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벌어진 셰필드 전 전반 14분 반 더 벤이 뺏어낸 공이 메디슨과 손흥민을 거쳐 쿨루셉스키의 골로 완성됩니다.

손흥민은 이 골을 도와 시즌 17골 10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완성 했습니다.

통산 3회 기록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역대 6번째 기록입니다.

앞서 이 기록을 보유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흐,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팀이 3대 0으로 이겨 승점 66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쳐,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못나가지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올시즌 우승은 맨시티가 차지했습니다.

웨스트햄에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91점으로 리그 최초의 4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아스널은 애버튼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도 승점 2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을 60여일 앞두고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올림픽 전초전의 하나인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네요?

[기자]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에서 준우승, 2m 30을 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현재 컨디션이 7,80% 수준이고 올림픽 경기일까지는 70여일 남아 지금부터 자신의 목표인 2m 37에 도전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장면입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우상혁이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한 뒤, 2m 24를 1차시기에서 가볍게 넘었습니다.

2m 27은 3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m 30에서 발목이 잡혔어요. 결국 3번 실패해 우승을 호주의 리스 유알에 넘겨주었습니다.

아직 70여일 남았고, 6월 초 타이완 오픈을 비롯해 컨디션 점검할 수 있는 올림픽 전초전 경기가 많거든요.

2m 30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답게 항상 유쾌하고 즐겁게 도전해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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