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중국·일본 기업, 한국 기업과 협력 원해”

입력 2024.05.20 (17:27) 수정 2024.05.20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대기업의 과반수가 우선 협력 대상국으로 한국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협력을 원하는 분야로는 에너지와 첨단 분야가 꼽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중일 국가의 매출 1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중일 경제협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한국 기업 100곳, 일본 107곳, 중국 111곳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다음 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시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일본과 중국 기업은 한국 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협력 의지를 보였습니다.

10점 척도를 기준으로 일본 기업은 중국 기업(4.7점)보다 한국 기업(5.2점)과 협력할 의사가 컸습니다.

중국 기업도 일본 기업(6.5점)보다 한국 기업(7.1점)과의 협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협력 의향은 양국 기업에 대해 비슷한 수준(일본 기업 6.3점·중국 기업 6.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협은 기업 수로 환산했을 때 중국 기업의 88%, 일본 기업의 50%가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기업은 ‘원자력·수소·신재생에너지’(한국 25.2%·중국 23.9%)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일본 기업은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25.5%)를 가장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택했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조만간 열리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경제계 간 협력이 강화되어 동북아 번영의 토대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경협 “중국·일본 기업, 한국 기업과 협력 원해”
    • 입력 2024-05-20 17:27:23
    • 수정2024-05-20 17:31:07
    경제
일본과 중국 대기업의 과반수가 우선 협력 대상국으로 한국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협력을 원하는 분야로는 에너지와 첨단 분야가 꼽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중일 국가의 매출 1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중일 경제협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한국 기업 100곳, 일본 107곳, 중국 111곳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다음 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시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일본과 중국 기업은 한국 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협력 의지를 보였습니다.

10점 척도를 기준으로 일본 기업은 중국 기업(4.7점)보다 한국 기업(5.2점)과 협력할 의사가 컸습니다.

중국 기업도 일본 기업(6.5점)보다 한국 기업(7.1점)과의 협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협력 의향은 양국 기업에 대해 비슷한 수준(일본 기업 6.3점·중국 기업 6.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협은 기업 수로 환산했을 때 중국 기업의 88%, 일본 기업의 50%가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기업은 ‘원자력·수소·신재생에너지’(한국 25.2%·중국 23.9%)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일본 기업은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25.5%)를 가장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택했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조만간 열리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경제계 간 협력이 강화되어 동북아 번영의 토대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