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에 ‘지뢰 매설’ 정황…“탈북 차단 위해 다양한 조치, 동향 주시중”

입력 2024.05.20 (20:55) 수정 2024.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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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북중 접경 지역에 지뢰 매설을 관할 군부대에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오늘(20일) “함경북도 일대를 관할하는 군부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2024년 1월 사업계획서’란 문건에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비법(불법) 월경자들이 틈을 노릴 수 있는 구간인 군견부대 주변’ 등에 지뢰 매설을 더 구체적으로 하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2020년 코로나19 봉쇄 당시에도 일부 국경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정보 당국에 포착됐지만, 현재는 국경이 다시 열린 상태란 점에서 탈북을 차단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북한이 경제난으로 기인한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접경 지역 특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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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0 20:55:56
    • 수정2024-05-20 21:00:33
    정치
북한 당국이 북중 접경 지역에 지뢰 매설을 관할 군부대에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오늘(20일) “함경북도 일대를 관할하는 군부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2024년 1월 사업계획서’란 문건에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비법(불법) 월경자들이 틈을 노릴 수 있는 구간인 군견부대 주변’ 등에 지뢰 매설을 더 구체적으로 하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2020년 코로나19 봉쇄 당시에도 일부 국경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정보 당국에 포착됐지만, 현재는 국경이 다시 열린 상태란 점에서 탈북을 차단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북한이 경제난으로 기인한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접경 지역 특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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