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원인 악천후 무게…“안개에 눈도 내려”
입력 2024.05.20 (23:26)
수정 2024.05.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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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이란 국영 언론과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은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네이는 특별 위원회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 위원회는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도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전하며 사고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 등 악조건이 겹쳐 수색이 난항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NBC방송, AP통신 등 서방 언론도 사고 원인으로 악천후를 꼽았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비행 도중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하게 껴 시야가 겨우 몇m 앞밖에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악천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부의 적이나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테헤란의 도살자'라고도 불린 라이시 대통령은 온건파부터 강경 보수파 동료들까지 자국 내에서도 적들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국내의 적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 사네이 대사는 이번 사고로 인한 국가 최고급 지도자들의 사망이 이란 내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지 우려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일은 없다"며 이란이 외교 정책을 바꾸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네이는 특별 위원회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 위원회는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도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전하며 사고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 등 악조건이 겹쳐 수색이 난항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NBC방송, AP통신 등 서방 언론도 사고 원인으로 악천후를 꼽았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비행 도중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하게 껴 시야가 겨우 몇m 앞밖에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악천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부의 적이나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테헤란의 도살자'라고도 불린 라이시 대통령은 온건파부터 강경 보수파 동료들까지 자국 내에서도 적들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국내의 적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 사네이 대사는 이번 사고로 인한 국가 최고급 지도자들의 사망이 이란 내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지 우려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일은 없다"며 이란이 외교 정책을 바꾸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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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원인 악천후 무게…“안개에 눈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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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0 23:26:53
- 수정2024-05-21 00:11:29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이란 국영 언론과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은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네이는 특별 위원회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 위원회는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도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전하며 사고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 등 악조건이 겹쳐 수색이 난항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NBC방송, AP통신 등 서방 언론도 사고 원인으로 악천후를 꼽았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비행 도중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하게 껴 시야가 겨우 몇m 앞밖에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악천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부의 적이나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테헤란의 도살자'라고도 불린 라이시 대통령은 온건파부터 강경 보수파 동료들까지 자국 내에서도 적들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국내의 적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 사네이 대사는 이번 사고로 인한 국가 최고급 지도자들의 사망이 이란 내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지 우려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일은 없다"며 이란이 외교 정책을 바꾸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네이는 특별 위원회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 위원회는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도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전하며 사고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 등 악조건이 겹쳐 수색이 난항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NBC방송, AP통신 등 서방 언론도 사고 원인으로 악천후를 꼽았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비행 도중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하게 껴 시야가 겨우 몇m 앞밖에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악천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부의 적이나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테헤란의 도살자'라고도 불린 라이시 대통령은 온건파부터 강경 보수파 동료들까지 자국 내에서도 적들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국내의 적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 사네이 대사는 이번 사고로 인한 국가 최고급 지도자들의 사망이 이란 내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지 우려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일은 없다"며 이란이 외교 정책을 바꾸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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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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