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22대 국회 원구성 독식하려해…입법독재”

입력 2024.05.21 (09:44) 수정 2024.05.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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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구성을 독식하려 하고 있다며 입법독재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민주당은 다수당의 지위로 원구성을 독식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회의장뿐 아니라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 몫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구성은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이뤄왔던 것이 국회의 전례이고 역사적 사실”이라며 “국회 운영위원장은 1988년 13대 국회부터 집권당이 맡아왔으며,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 집권기인 2004년 17대 국회부터는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양당 간 견제와 균형을 이뤄 입법부를 이끌어냈던 내용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관례와 사실을 외면한 채 국회의장에 이어 운영위와 법사위까지 독식하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입법독재를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다수에 의한 일방통행이 아닌 여야 간 타협과 상생의 정신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이 의회민주주의 기본정신이며, 다수가 소수를 오로지 힘으로 제압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번 22대 원구성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우리 국회가 발전시켜온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의 국회 운영원리를 지키는 원구성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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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21 09:45:07
    정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구성을 독식하려 하고 있다며 입법독재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민주당은 다수당의 지위로 원구성을 독식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회의장뿐 아니라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 몫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구성은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이뤄왔던 것이 국회의 전례이고 역사적 사실”이라며 “국회 운영위원장은 1988년 13대 국회부터 집권당이 맡아왔으며,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 집권기인 2004년 17대 국회부터는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양당 간 견제와 균형을 이뤄 입법부를 이끌어냈던 내용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관례와 사실을 외면한 채 국회의장에 이어 운영위와 법사위까지 독식하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입법독재를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다수에 의한 일방통행이 아닌 여야 간 타협과 상생의 정신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이 의회민주주의 기본정신이며, 다수가 소수를 오로지 힘으로 제압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번 22대 원구성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우리 국회가 발전시켜온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의 국회 운영원리를 지키는 원구성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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