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의사 수 추계 연구할 것…정부, 협조해달라”

입력 2024.05.21 (15:00) 수정 2024.05.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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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올바른 의료 체계에 맞는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정부를 향해 현장 전문가와 국민들과 협의를 통해 의료 정책을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1일) 오후 서울대 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현장의 전문가와 국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미래에 필요한 의사 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래 우리나라의 의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에 대한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며 “공공복리를 위한 중대한 문제인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연구자들에게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전공의·의대생·교수 등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고등법원이 기각·각하한 것을 두고서는 “의료계에 다시 한번 절망을 안겨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법부는 의대 증원을 멈추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으나, 저희는 오히려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 자체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친다고 판단한다”며, ‘의사 수 추계 연구’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 서울의대에서 이러한 올바른 의료체계에 대한 연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한다”며, 정부를 향해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위해 필요한 최신 자료를 성실히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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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15:00:25
    • 수정2024-05-21 15:05:12
    사회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올바른 의료 체계에 맞는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정부를 향해 현장 전문가와 국민들과 협의를 통해 의료 정책을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1일) 오후 서울대 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현장의 전문가와 국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미래에 필요한 의사 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래 우리나라의 의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에 대한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며 “공공복리를 위한 중대한 문제인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연구자들에게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전공의·의대생·교수 등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고등법원이 기각·각하한 것을 두고서는 “의료계에 다시 한번 절망을 안겨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법부는 의대 증원을 멈추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으나, 저희는 오히려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 자체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문제를 미친다고 판단한다”며, ‘의사 수 추계 연구’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 서울의대에서 이러한 올바른 의료체계에 대한 연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한다”며, 정부를 향해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위해 필요한 최신 자료를 성실히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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