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경찰 조사…지하 통해 ‘비공개 출석’

입력 2024.05.21 (19:11) 수정 2024.05.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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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12일 만에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경찰서 지하주차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탄 차량입니다.

김 씨가 출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 사고 12일 만의 경찰 출석이지만 김 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서울시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3시간 뒤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로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사고 17시간 만인 다음날 오후에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는 계속 부인했던 김 씨는 그제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소속사 대표의 자택,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호중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두 차례 공연을 강행한 김 씨는 오는 23일과 24일에도 예정된 공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콘서트 강행에 따른 비판 여론이 일자 행사 주최 측은 공연 예매를 취소할 경우, 티켓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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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경찰 조사…지하 통해 ‘비공개 출석’
    • 입력 2024-05-21 19:11:21
    • 수정2024-05-21 1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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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12일 만에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경찰서 지하주차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탄 차량입니다.

김 씨가 출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 사고 12일 만의 경찰 출석이지만 김 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서울시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3시간 뒤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로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사고 17시간 만인 다음날 오후에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는 계속 부인했던 김 씨는 그제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소속사 대표의 자택,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호중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두 차례 공연을 강행한 김 씨는 오는 23일과 24일에도 예정된 공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콘서트 강행에 따른 비판 여론이 일자 행사 주최 측은 공연 예매를 취소할 경우, 티켓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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