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간정치] 道 경제부지사 양금희 내정…‘정부에 쓴소리’ 추경호

입력 2024.05.21 (19:35) 수정 2024.05.21 (2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 전하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경상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양금희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달희 전임 경제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지 약 넉 달 만인데요,

그동안, 대구경북의 총선 낙천자 여러 명이 부지사 물망에 오르내렸는데, 양 의원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대구 출신인 양 의원은 국회 전·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줄곧 과학과 경제, 기업 분야 입법 활동을 했습니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과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는데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2차전지 클러스터 등 경북도의 역점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양 의원의 발탁 배경을 밝혔습니다.

중앙과 지방을 연결해 일을 원만히 이끌 추진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내정자도, 자신의 전문 분야이자, 경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금희/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내정자/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 "경북이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하고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에 만들 때 제가 산업위에 있었잖아요. 그 역할을 어차피 많이 했었고. 경주에 SMR 연구 관련한 산단하고 그 다음에 수소 에너지 산단을 영덕하고 봉화 쪽 그쪽에 (도지사가)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그게 제가 다 4년 동안 다루었던 주제들이에요. (경북의) 먹거리 산업이 결국은 대구 하고 다 연결이 되잖아요. 그 부분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OK 했습니다."]

양 의원이 임명되면 경북 처음으로 국회의원 출신이 부단체장이 되는 건데요,

대구에선 권영진 시장 시절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양 의원이 대구와 경북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재점화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도 밑거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 정책에 대해 공개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국가 통합 인증, 즉 KC 마크가 없는 해외 제품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했다, 사흘 만에 철회한 것을 언급한 건데요,

취임 당시 당이 민생 현안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민심을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지 10일 만이었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추 원내대표의 발언 첫 순서는 '직구 규제 논란'이었습니다.

인체 유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당초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치밀하게 만들지 않은 정책은 불신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당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당정협의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들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채 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킨 민주당에 대한 비판보다 정부 비판을 먼저 꺼낸 건데요,

추 대표가 TK에다 친윤으로 분류돼 정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는 당초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책 발표 뒤 여론 반발에 떠밀려 며칠 안 가 철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이 공식 석상에서 이를 공개 저격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민생과 직결된 현안만큼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정부에 건강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집권 여당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경북 주간정치] 道 경제부지사 양금희 내정…‘정부에 쓴소리’ 추경호
    • 입력 2024-05-21 19:35:57
    • 수정2024-05-21 20:21:16
    뉴스7(대구)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 전하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경상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양금희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달희 전임 경제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지 약 넉 달 만인데요,

그동안, 대구경북의 총선 낙천자 여러 명이 부지사 물망에 오르내렸는데, 양 의원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대구 출신인 양 의원은 국회 전·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줄곧 과학과 경제, 기업 분야 입법 활동을 했습니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과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는데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2차전지 클러스터 등 경북도의 역점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양 의원의 발탁 배경을 밝혔습니다.

중앙과 지방을 연결해 일을 원만히 이끌 추진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내정자도, 자신의 전문 분야이자, 경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금희/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내정자/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 "경북이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하고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에 만들 때 제가 산업위에 있었잖아요. 그 역할을 어차피 많이 했었고. 경주에 SMR 연구 관련한 산단하고 그 다음에 수소 에너지 산단을 영덕하고 봉화 쪽 그쪽에 (도지사가)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그게 제가 다 4년 동안 다루었던 주제들이에요. (경북의) 먹거리 산업이 결국은 대구 하고 다 연결이 되잖아요. 그 부분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OK 했습니다."]

양 의원이 임명되면 경북 처음으로 국회의원 출신이 부단체장이 되는 건데요,

대구에선 권영진 시장 시절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양 의원이 대구와 경북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재점화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도 밑거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 정책에 대해 공개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국가 통합 인증, 즉 KC 마크가 없는 해외 제품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했다, 사흘 만에 철회한 것을 언급한 건데요,

취임 당시 당이 민생 현안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민심을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지 10일 만이었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추 원내대표의 발언 첫 순서는 '직구 규제 논란'이었습니다.

인체 유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당초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치밀하게 만들지 않은 정책은 불신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당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당정협의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들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채 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킨 민주당에 대한 비판보다 정부 비판을 먼저 꺼낸 건데요,

추 대표가 TK에다 친윤으로 분류돼 정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는 당초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책 발표 뒤 여론 반발에 떠밀려 며칠 안 가 철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이 공식 석상에서 이를 공개 저격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민생과 직결된 현안만큼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정부에 건강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집권 여당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