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무장경찰 투입해 세르비아계 은행 지점 6곳 폐쇄

입력 2024.05.21 (19:57) 수정 2024.05.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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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가 현지시각 20일 북부 지역에 있는 세르비아계 은행 지점 6곳을 폐쇄했다고 AFP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코소보 경찰은 이날 방탄조끼와 소총으로 무장한 대원들을 북부 지역의 세르비아 우체국 저축은행 지점 6곳에 투입해 강제 폐쇄에 착수했습니다.

코소보 정부는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화 사용을 금지했는데도 이들 은행 6개 지점이 이를 어기고 불법적으로 운영됐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습니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유로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으나, 세르비아계가 주로 거주하는 코소보 북부에서는 여전히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은행 폐쇄에 대해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코소보에 사는 세르비아인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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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19:57:45
    • 수정2024-05-21 19:59:34
    국제
코소보가 현지시각 20일 북부 지역에 있는 세르비아계 은행 지점 6곳을 폐쇄했다고 AFP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코소보 경찰은 이날 방탄조끼와 소총으로 무장한 대원들을 북부 지역의 세르비아 우체국 저축은행 지점 6곳에 투입해 강제 폐쇄에 착수했습니다.

코소보 정부는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화 사용을 금지했는데도 이들 은행 6개 지점이 이를 어기고 불법적으로 운영됐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습니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유로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으나, 세르비아계가 주로 거주하는 코소보 북부에서는 여전히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은행 폐쇄에 대해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코소보에 사는 세르비아인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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