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미끼로 ‘이커머스 피싱’ 기승…예방책은?
입력 2024.05.21 (21:44)
수정 2024.05.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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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 사기 범죄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에 후기를 쓰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가짜 쇼핑몰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전자 상거래 사기, 이커머스 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로 전송된 문자메시지.
초보자도 할 수 있는 고수익 부업이라며 SNS로 상담을 유도합니다.
대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후기를 쓰면 결제액의 10%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며, 한 쇼핑몰의 주소를 보내줍니다.
실제 물건은 오가지 않고 3만 원을 결제하면 3만 3천 원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돈을 뜯어내기 위한 가짜 쇼핑몰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에 이 모 씨도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리뷰 이벤트 하면 된다. 실제로 제 계좌로 수익금 포함해서 일단 인출 가능하도록 돈이 들어왔어요."]
범죄 조직은 의심을 없애기 위해 처음 몇 번 수익을 정산해줬고, 이후 더 많은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저는 피해 금액이 한 1억 1,0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그때 막 급하게 하다 보니까 카드론 대출 이런 걸로 제가 했거든요."]
이 같은 이른바 '이커머스 피싱' 피해는 최근 1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피해 신고만 14배에 달했고, 피해 금액은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결제금액의 10%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쇼핑몰로 유인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범죄조직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추적조차 쉽지 않습니다.
[정지연/서울시전자거래센터장 :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하면서 금액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것들은 의심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만 요구하는 쇼핑몰 사이트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 사기 범죄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에 후기를 쓰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가짜 쇼핑몰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전자 상거래 사기, 이커머스 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로 전송된 문자메시지.
초보자도 할 수 있는 고수익 부업이라며 SNS로 상담을 유도합니다.
대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후기를 쓰면 결제액의 10%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며, 한 쇼핑몰의 주소를 보내줍니다.
실제 물건은 오가지 않고 3만 원을 결제하면 3만 3천 원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돈을 뜯어내기 위한 가짜 쇼핑몰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에 이 모 씨도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리뷰 이벤트 하면 된다. 실제로 제 계좌로 수익금 포함해서 일단 인출 가능하도록 돈이 들어왔어요."]
범죄 조직은 의심을 없애기 위해 처음 몇 번 수익을 정산해줬고, 이후 더 많은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저는 피해 금액이 한 1억 1,0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그때 막 급하게 하다 보니까 카드론 대출 이런 걸로 제가 했거든요."]
이 같은 이른바 '이커머스 피싱' 피해는 최근 1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피해 신고만 14배에 달했고, 피해 금액은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결제금액의 10%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쇼핑몰로 유인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범죄조직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추적조차 쉽지 않습니다.
[정지연/서울시전자거래센터장 :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하면서 금액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것들은 의심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만 요구하는 쇼핑몰 사이트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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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 사기 범죄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에 후기를 쓰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가짜 쇼핑몰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전자 상거래 사기, 이커머스 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로 전송된 문자메시지.
초보자도 할 수 있는 고수익 부업이라며 SNS로 상담을 유도합니다.
대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후기를 쓰면 결제액의 10%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며, 한 쇼핑몰의 주소를 보내줍니다.
실제 물건은 오가지 않고 3만 원을 결제하면 3만 3천 원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돈을 뜯어내기 위한 가짜 쇼핑몰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에 이 모 씨도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리뷰 이벤트 하면 된다. 실제로 제 계좌로 수익금 포함해서 일단 인출 가능하도록 돈이 들어왔어요."]
범죄 조직은 의심을 없애기 위해 처음 몇 번 수익을 정산해줬고, 이후 더 많은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저는 피해 금액이 한 1억 1,0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그때 막 급하게 하다 보니까 카드론 대출 이런 걸로 제가 했거든요."]
이 같은 이른바 '이커머스 피싱' 피해는 최근 1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피해 신고만 14배에 달했고, 피해 금액은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결제금액의 10%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쇼핑몰로 유인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범죄조직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추적조차 쉽지 않습니다.
[정지연/서울시전자거래센터장 :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하면서 금액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것들은 의심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만 요구하는 쇼핑몰 사이트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 사기 범죄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에 후기를 쓰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가짜 쇼핑몰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전자 상거래 사기, 이커머스 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로 전송된 문자메시지.
초보자도 할 수 있는 고수익 부업이라며 SNS로 상담을 유도합니다.
대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후기를 쓰면 결제액의 10%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며, 한 쇼핑몰의 주소를 보내줍니다.
실제 물건은 오가지 않고 3만 원을 결제하면 3만 3천 원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돈을 뜯어내기 위한 가짜 쇼핑몰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에 이 모 씨도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리뷰 이벤트 하면 된다. 실제로 제 계좌로 수익금 포함해서 일단 인출 가능하도록 돈이 들어왔어요."]
범죄 조직은 의심을 없애기 위해 처음 몇 번 수익을 정산해줬고, 이후 더 많은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이 모 씨/음성변조 : "저는 피해 금액이 한 1억 1,0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그때 막 급하게 하다 보니까 카드론 대출 이런 걸로 제가 했거든요."]
이 같은 이른바 '이커머스 피싱' 피해는 최근 1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피해 신고만 14배에 달했고, 피해 금액은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결제금액의 10%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쇼핑몰로 유인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범죄조직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추적조차 쉽지 않습니다.
[정지연/서울시전자거래센터장 :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하면서 금액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것들은 의심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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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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