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전남권 의대 신설 전남도 공모 절차 중단해야”

입력 2024.05.22 (11:34) 수정 2024.05.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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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전라남도의 공모 방침에 반발해 온 순천시가 공모 절차 중단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2일 오전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가 공개한 2021년도 의대유치 관련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학병원 설립시 통행거리 편익분석과 중증응급환자 사망자수 감소율 등에서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을 확인했다며 서부권을 염두에 둔 용역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관규 시장은 전남도의 행정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고 지역 갈등을 조장한 모든 책임은 전남도에 있다며, 양 국립대 중 한 대학만 신청해 진행하는 공모는 법률적으로 무효이고 정치적으로도 무효라고 말했습니다.

노 시장은 독자적으로 순천대에 200명의 의대 정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전남도가 공모를 중단하고 중앙정부가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부권이 의료 취약성이 더 강하다면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일반 의대는 수요를 고려해 동부권에 설립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노 시장은 의대 신설과 관계 없이 전남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재단 설립에 나설 것도 전남도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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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장 “전남권 의대 신설 전남도 공모 절차 중단해야”
    • 입력 2024-05-22 11:34:51
    • 수정2024-05-22 11:36:00
    순천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전라남도의 공모 방침에 반발해 온 순천시가 공모 절차 중단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2일 오전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가 공개한 2021년도 의대유치 관련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학병원 설립시 통행거리 편익분석과 중증응급환자 사망자수 감소율 등에서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을 확인했다며 서부권을 염두에 둔 용역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관규 시장은 전남도의 행정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고 지역 갈등을 조장한 모든 책임은 전남도에 있다며, 양 국립대 중 한 대학만 신청해 진행하는 공모는 법률적으로 무효이고 정치적으로도 무효라고 말했습니다.

노 시장은 독자적으로 순천대에 200명의 의대 정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전남도가 공모를 중단하고 중앙정부가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부권이 의료 취약성이 더 강하다면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일반 의대는 수요를 고려해 동부권에 설립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노 시장은 의대 신설과 관계 없이 전남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재단 설립에 나설 것도 전남도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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