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화 준비 돼있다” 정부 “환영…‘원점 재검토’는 받기 어려워”

입력 2024.05.22 (18:22) 수정 2024.05.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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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정부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고 있어 대화 성사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의협은 오늘(2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의대 정원 증원 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의료계와 정부는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짤막하게 말했습니다.

의협은 또 앞으로 매주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에 제시할 ‘의료계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22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의협에서) 대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협에서 그렇게 메시지가 나왔으니까 또 한 번 연락을 취해보고 구체적인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 또는 ‘(증원) 1년 유예’라는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분명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조건 없이 만나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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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2 18:22:02
    • 수정2024-05-22 18:47:20
    사회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정부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고 있어 대화 성사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의협은 오늘(2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의대 정원 증원 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의료계와 정부는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짤막하게 말했습니다.

의협은 또 앞으로 매주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에 제시할 ‘의료계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22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의협에서) 대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협에서 그렇게 메시지가 나왔으니까 또 한 번 연락을 취해보고 구체적인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 또는 ‘(증원) 1년 유예’라는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분명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조건 없이 만나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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