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영장 청구…수사 쟁점은?

[앵커]

"소주 10잔 이내로 마셨다."

'음주 뺑소니'를 인정한 가수 김호중 씨의 핵심 진술입니다.

검찰은 김호중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정작 영장에는 음주운전 혐의는 빠져 있습니다.

왜 그런 건지, 수사 쟁점은 뭔지 손정혜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을 했느냐 안 했느냐, 며칠 동안 시끄러웠는데 정작 구속영장에선 음주 운전 혐의가 빠졌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그럼 영장에 명시된 혐의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앵커]

수사 쟁점, 하나씩 짚어보죠.

음주운전 혐의로 돌아가서 이건 입증이 관건인데,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했고 '위드마크' 공식 활용해야 하는데, 이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잖아요.

혐의 입증, 가능하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입증 증거로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찾고 있는데, 소속사 본부장이 삼켰다는 것 아닙니까?

이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앵커]

두번째 쟁점은 증거 인멸 혐의 입니다.

영장에도 없는데요.

소속사가 관여한 정황은 나오는데, 김씨가 관여한 정황은 아직 수사 중입니다.

이걸 밝혀내는게 왜 중요합니까?

[앵커]

김호중 씨 영장 심사는 모레 24일입니다.

김씨가 내일과 모레 공연은 하겠다고 했는데, 모레는 사실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구속 여부,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김 씨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그의 말이 진심이기를 바랍니다.

손 변호사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