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나무에서 사과처럼 떨어져”…멕시코 폭염에 원숭이 떼죽음 비상

입력 2024.05.23 (06:49) 수정 2024.05.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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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최근 멕시코에선 한 마리도 아닌 수십 마리의 원숭이가 의식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데요.

이같은 이상 현상의 원인은 뭘까요?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의 한 숲 속, 나무 아래를 샅샅이 살피는 구조대원들 눈에 검은색의 무언가가 잇따라 발견됩니다.

이미 숨이 멎은 채 발견된 건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등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이 지역에선 최소 80여 마리의 원숭이가 탈수 증세로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동물보호단체 측은 기록적인 붙별더위를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나들면서 온열질환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 여파가 야생 원숭이들에게도 미치면서 탈수와 고열 증세에 시달리던 원숭이들이 의식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져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가까스로 구출된 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멕시코 정부는 이번 원숭이 폐사 원인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해,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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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23 06: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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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최근 멕시코에선 한 마리도 아닌 수십 마리의 원숭이가 의식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데요.

이같은 이상 현상의 원인은 뭘까요?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의 한 숲 속, 나무 아래를 샅샅이 살피는 구조대원들 눈에 검은색의 무언가가 잇따라 발견됩니다.

이미 숨이 멎은 채 발견된 건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등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이 지역에선 최소 80여 마리의 원숭이가 탈수 증세로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동물보호단체 측은 기록적인 붙별더위를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나들면서 온열질환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 여파가 야생 원숭이들에게도 미치면서 탈수와 고열 증세에 시달리던 원숭이들이 의식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져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가까스로 구출된 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멕시코 정부는 이번 원숭이 폐사 원인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해,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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