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치료비 4백만 원 먼저 제안”…고 이영승 교사 수사 마무리

입력 2024.05.23 (07:33) 수정 2024.05.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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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 '무혐의'입니다.

세상을 떠난 후 뒤늦게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려 온 사실이 드러난 고 이영승 교사에게 지난해 10월 순직 결정이 내려졌죠.

그런데 이 사건을 조사해 온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혐의가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1년 12월, 20대 중반 나이에 숨진 고 이영승 교사.

당시 학교는 교육청에 추락 사고로 보고했지만, 유족 측은 이 교사가 숨진 배경에 학부모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 2년이 지나서야 이 교사의 순직이 인정됐고, 경찰은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모두 '혐의없음'이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의 협박이나 강요 등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업 시간에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친 일로 학부모가 4백만 원을 받은 일에 대해 "이 교사가 먼저 치료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를 처벌하는 것도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직무 유기 등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교원 단체들은 경찰 수사 결과에 유감을 표하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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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07:33:22
    • 수정2024-05-23 07: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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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 '무혐의'입니다.

세상을 떠난 후 뒤늦게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려 온 사실이 드러난 고 이영승 교사에게 지난해 10월 순직 결정이 내려졌죠.

그런데 이 사건을 조사해 온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혐의가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1년 12월, 20대 중반 나이에 숨진 고 이영승 교사.

당시 학교는 교육청에 추락 사고로 보고했지만, 유족 측은 이 교사가 숨진 배경에 학부모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 2년이 지나서야 이 교사의 순직이 인정됐고, 경찰은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모두 '혐의없음'이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의 협박이나 강요 등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업 시간에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친 일로 학부모가 4백만 원을 받은 일에 대해 "이 교사가 먼저 치료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를 처벌하는 것도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직무 유기 등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교원 단체들은 경찰 수사 결과에 유감을 표하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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