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 속 ‘나 홀로 훈풍’…전주 분양 시장 전망은?

입력 2024.05.23 (07:44) 수정 2024.05.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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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대부분 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올 초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 분양에서 호실적을 올린 전주지역에는 훈풍이 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신혼 부부 등에 유리하도록 청약제도까지 개편돼 올해 남은 분양에도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분양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 16블록입니다.

576가구 규모 아파트로 최근 전주시가 분양가를 1,315만 원으로 권고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해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수희/분양 대행사 대표 :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특히 에코시티 내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전주 기자촌 재개발 사업지도 이르면 올해 말 분양합니다.

전북지역 최대인 2천 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만 천5백 가구가 넘습니다.

이렇게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미정인 기자촌 재개발을 제외하고도 8개 단지, 4천2백여 가구.

지난해 5백여 가구의 7배가 넘습니다.

물량이 많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었던 전주지역 특성을 살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 : "미분양 우려도 있지만 최근에 공급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분양 시장은 비교적 활기를 띨 전망됩니다."]

지난 3월 개편된 청약제도 역시 분양에 청신호로 여겨집니다.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이 신설됐고, 다자녀 기준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된 가운데 부부 중복 청약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2월 분양했던 서신동 재개발 아파트에서 55 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특별 공급 경쟁률도 6대 1이 넘은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입지별 선호도 편차가 크고 일반 분양의 경우 고금리와 여전히 까다로운 대출 요건 등으로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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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침체 속 ‘나 홀로 훈풍’…전주 분양 시장 전망은?
    • 입력 2024-05-23 07:44:42
    • 수정2024-05-23 09:02:23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대부분 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올 초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 분양에서 호실적을 올린 전주지역에는 훈풍이 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신혼 부부 등에 유리하도록 청약제도까지 개편돼 올해 남은 분양에도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분양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 16블록입니다.

576가구 규모 아파트로 최근 전주시가 분양가를 1,315만 원으로 권고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해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수희/분양 대행사 대표 :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특히 에코시티 내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전주 기자촌 재개발 사업지도 이르면 올해 말 분양합니다.

전북지역 최대인 2천 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만 천5백 가구가 넘습니다.

이렇게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미정인 기자촌 재개발을 제외하고도 8개 단지, 4천2백여 가구.

지난해 5백여 가구의 7배가 넘습니다.

물량이 많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었던 전주지역 특성을 살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 : "미분양 우려도 있지만 최근에 공급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분양 시장은 비교적 활기를 띨 전망됩니다."]

지난 3월 개편된 청약제도 역시 분양에 청신호로 여겨집니다.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이 신설됐고, 다자녀 기준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된 가운데 부부 중복 청약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2월 분양했던 서신동 재개발 아파트에서 55 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특별 공급 경쟁률도 6대 1이 넘은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입지별 선호도 편차가 크고 일반 분양의 경우 고금리와 여전히 까다로운 대출 요건 등으로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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