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 감기 급증

입력 2005.11.10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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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기는 유난히 오래가고 합병증이 많다고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아침, 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병원마다 감기 환자로 북새통입니다.

올해는 특히 감기가 오래 가면서 합병증까지 생기는 경우가 증가해 이 병원도 이번달 감기 환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희원(후두염 환자) : "후두염 환자 날이 점점 추워지니까 찬공기 많이 쐬면 더 심해져서 목소리가 더 많이 갈라지고 기침도 많이 나더라구요."

이번 감기는 소아에겐 급성 중이염이나 축농증같은 귀와 코의 합병증을, 어른은 편도염이나 후두염같은 목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늘어난 것은 예년에 비해 따뜻했던 가을 날씨에서 갑자기 춥고 건조한 날씨로 바뀌면서 신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성민(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교수) : "합병증이 발생되서 오는 환자분들을 보면 일단 조금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많이 피곤한 상태의 환자가 많은 것 같고..."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폐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뒤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코와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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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문턱, 감기 급증
    • 입력 2005-11-10 21:23: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기는 유난히 오래가고 합병증이 많다고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아침, 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병원마다 감기 환자로 북새통입니다. 올해는 특히 감기가 오래 가면서 합병증까지 생기는 경우가 증가해 이 병원도 이번달 감기 환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희원(후두염 환자) : "후두염 환자 날이 점점 추워지니까 찬공기 많이 쐬면 더 심해져서 목소리가 더 많이 갈라지고 기침도 많이 나더라구요." 이번 감기는 소아에겐 급성 중이염이나 축농증같은 귀와 코의 합병증을, 어른은 편도염이나 후두염같은 목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늘어난 것은 예년에 비해 따뜻했던 가을 날씨에서 갑자기 춥고 건조한 날씨로 바뀌면서 신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성민(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교수) : "합병증이 발생되서 오는 환자분들을 보면 일단 조금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많이 피곤한 상태의 환자가 많은 것 같고..."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폐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뒤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코와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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