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타링크’ 사업 추진…6년간 3,200억 투입

입력 2024.05.23 (11:00) 수정 2024.05.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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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처럼 지구 저궤도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 여러 개를 띄워 인터넷 등 통신에 활용하는 사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3일) 개최된 2024년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사업비 3,200억 원이 투입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에 걸쳐 추진됩니다.

이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역량 확보를 위해 2030년 초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 단말국까지 포함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저궤도 위성(고도 300~1,500km)은 정지궤도 위성(고도 36,000km)에 비해 지구에 가까워 짧은 지연 시간으로 고속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와 ‘원앱’처럼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기업들이 이직까지 표준이 없는 이 시장에서 독자 규격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수백 개를 띄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망의 한계를 넘어 해상, 공중까지 통신 서비스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특성으로 주목받으면서 현재 6G 기술 표준화를 진행 중인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분야에서 위성 간 연결, 위성 추적 등 11개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표준 기반으로 전환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국내 위성통신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디지털・우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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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11:00:08
    • 수정2024-05-23 11:14:12
    IT·과학
스타링크처럼 지구 저궤도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 여러 개를 띄워 인터넷 등 통신에 활용하는 사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3일) 개최된 2024년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사업비 3,200억 원이 투입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에 걸쳐 추진됩니다.

이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역량 확보를 위해 2030년 초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 단말국까지 포함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저궤도 위성(고도 300~1,500km)은 정지궤도 위성(고도 36,000km)에 비해 지구에 가까워 짧은 지연 시간으로 고속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와 ‘원앱’처럼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기업들이 이직까지 표준이 없는 이 시장에서 독자 규격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수백 개를 띄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망의 한계를 넘어 해상, 공중까지 통신 서비스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특성으로 주목받으면서 현재 6G 기술 표준화를 진행 중인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분야에서 위성 간 연결, 위성 추적 등 11개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표준 기반으로 전환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국내 위성통신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디지털・우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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