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요 진정 국면

입력 2005.11.10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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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당국이 소요에 가담해 유죄판결을 받은 외국인들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량방화 등 소요에 가담했다 체포돼 유죄판결을 받은 모든 외국인을 프랑스 땅에서 몰아내도록 하겠다.

사르코지 내무 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체류허가증 소지 여부에 관계 없이 이같은 추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방송과 조간은 모두 이 추방 방침을 주요 뉴스로 다룰 만큼 프랑스 사회에 또 다른 사회적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인권 단체들은 집단 추방을 초래하는 불법적인 결정이며 유럽 인권 협약에서 금지된 조처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정부의 비상사태법 발동으로 30여 개 도시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소요는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차량 방화 대수는 한창때 하룻밤새 천대가 넘던 것에 비하면 통금령 실시이후 첫날 500여 대 어제는 400여 대로 줄었습니다.

<녹취> 미셀 고뎅(프랑스 경찰국장) : "차량 방화 등 폭력 행위가 분명히 감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지역에선 산발적인 충돌과 방화가 이어졌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또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였고 보육원도 불타는 등 소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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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소요 진정 국면
    • 입력 2005-11-10 21:37: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 당국이 소요에 가담해 유죄판결을 받은 외국인들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량방화 등 소요에 가담했다 체포돼 유죄판결을 받은 모든 외국인을 프랑스 땅에서 몰아내도록 하겠다. 사르코지 내무 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체류허가증 소지 여부에 관계 없이 이같은 추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방송과 조간은 모두 이 추방 방침을 주요 뉴스로 다룰 만큼 프랑스 사회에 또 다른 사회적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인권 단체들은 집단 추방을 초래하는 불법적인 결정이며 유럽 인권 협약에서 금지된 조처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정부의 비상사태법 발동으로 30여 개 도시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소요는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차량 방화 대수는 한창때 하룻밤새 천대가 넘던 것에 비하면 통금령 실시이후 첫날 500여 대 어제는 400여 대로 줄었습니다. <녹취> 미셀 고뎅(프랑스 경찰국장) : "차량 방화 등 폭력 행위가 분명히 감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지역에선 산발적인 충돌과 방화가 이어졌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또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였고 보육원도 불타는 등 소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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