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정치권 집결…‘해병대원 특검법’ 공방 계속

입력 2024.05.23 (12:05) 수정 2024.05.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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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데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오는 28일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실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추도식 참석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첫 여당 대표나 원내대표의 예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SNS에 "'노무현 정신'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뒤 '당원 주권 시대'를 주제로 한 민주당 당원 콘퍼런스에 참석합니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한 워크숍 뒤 채택한 결의문에도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당선인들은 또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을 관철하자고 결의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권을 흔들기 위해 탄핵까지 거론한다며 재의결 절차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 합의가 안 돼도 오는 28일 특검법 재표결을 하겠다고 밝힌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중립적으로 국회 운영을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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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정치권 집결…‘해병대원 특검법’ 공방 계속
    • 입력 2024-05-23 12:05:20
    • 수정2024-05-23 14: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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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데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오는 28일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실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추도식 참석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첫 여당 대표나 원내대표의 예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SNS에 "'노무현 정신'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뒤 '당원 주권 시대'를 주제로 한 민주당 당원 콘퍼런스에 참석합니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한 워크숍 뒤 채택한 결의문에도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당선인들은 또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을 관철하자고 결의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권을 흔들기 위해 탄핵까지 거론한다며 재의결 절차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 합의가 안 돼도 오는 28일 특검법 재표결을 하겠다고 밝힌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중립적으로 국회 운영을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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