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심 회복세 더 뚜렷해질 것”…지정학적 갈등 변수

입력 2024.05.23 (21:04) 수정 2024.05.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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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예상보다 끌어올린 주인공은 탄탄한 수출 실적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우리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86%, 디스플레이는 13% 넘게 늘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이번 성장률 제고의 4분의 3 정도가 순수출 증가에 기인했습니다. 수출이 예상보다 굉장히 좋았고 수입이 예상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세계 교역이 증가하고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빠르게 늘며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이 올해 수출 증가율을 기존 전망보다 0.6%p 높인 5.1%로 내다본 이윱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80억 달러 늘어난 60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대외 여건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지난달 25일/1분기 국내총생산 설명회 : "중동 정세 불안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든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들이 최근 더 심화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성장률) 하방 리스크로…."]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해지면 성장률이 0.2%p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0.3%p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습니다.

올해의 성장세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우리 경제의 고민거립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오른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거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p 내린 2.1%로 수정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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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중심 회복세 더 뚜렷해질 것”…지정학적 갈등 변수
    • 입력 2024-05-23 21:04:40
    • 수정2024-05-23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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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예상보다 끌어올린 주인공은 탄탄한 수출 실적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우리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86%, 디스플레이는 13% 넘게 늘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이번 성장률 제고의 4분의 3 정도가 순수출 증가에 기인했습니다. 수출이 예상보다 굉장히 좋았고 수입이 예상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세계 교역이 증가하고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빠르게 늘며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이 올해 수출 증가율을 기존 전망보다 0.6%p 높인 5.1%로 내다본 이윱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80억 달러 늘어난 60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대외 여건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지난달 25일/1분기 국내총생산 설명회 : "중동 정세 불안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든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들이 최근 더 심화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성장률) 하방 리스크로…."]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해지면 성장률이 0.2%p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0.3%p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습니다.

올해의 성장세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우리 경제의 고민거립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오른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거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p 내린 2.1%로 수정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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