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대형상점 공격…최소 11명 사망”

입력 2024.05.26 (08:31) 수정 2024.05.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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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한 대형 상점을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도탄 2발이 주택가의 상점을 덮쳤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현지 언론에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4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토요일 대낮 하르키우에 있는 대형 건축자재 상점에 또 다른 잔인한 공격을 했다"며 "현재로서 매장 안에 200명 이상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명백히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내부에 많은 근로자와 쇼핑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30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몇 달 동안 러시아의 공세가 이 곳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밀집지역에 대한 공습을 병행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꺾으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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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 대형상점 공격…최소 11명 사망”
    • 입력 2024-05-26 08:31:56
    • 수정2024-05-26 17:13:51
    국제
현지 시간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한 대형 상점을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도탄 2발이 주택가의 상점을 덮쳤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현지 언론에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4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토요일 대낮 하르키우에 있는 대형 건축자재 상점에 또 다른 잔인한 공격을 했다"며 "현재로서 매장 안에 200명 이상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명백히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내부에 많은 근로자와 쇼핑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30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몇 달 동안 러시아의 공세가 이 곳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밀집지역에 대한 공습을 병행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꺾으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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