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중 이어 한·일 양자회담…“한일관계 도약시킬 역사적 전기 마련할 것”

입력 2024.05.26 (17:41) 수정 2024.05.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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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지고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총리와 제가 합심해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차 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리창 총리와 회담에 이어 곧바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회담을 열고 “한일관계 개선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해 동안 각계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며 “작년 3월 도쿄, 그리고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리 두 사람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합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재무, 산업, 첨단기술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양국 간의 인적교류와 관련해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명이 양국을 오갔다”며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수준인 2018년 1,05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앞으로도 셔틀 외교 지속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제가 세 봤는데 이번이 10번째 회담”이라면서 “그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윤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상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내년에는 일한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양국관계를 더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제가 각각 정부에 지시를 내려 준비를 추진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면서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일한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만 해도 주요 다자회의 등을 포함해 7차례 만났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후 올해 들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자 회담이 모두 끝난 가운데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은 잠시 후 7시 반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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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6 17:41:47
    • 수정2024-05-26 17:42:05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지고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총리와 제가 합심해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차 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리창 총리와 회담에 이어 곧바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회담을 열고 “한일관계 개선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해 동안 각계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며 “작년 3월 도쿄, 그리고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리 두 사람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합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재무, 산업, 첨단기술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양국 간의 인적교류와 관련해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명이 양국을 오갔다”며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수준인 2018년 1,05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앞으로도 셔틀 외교 지속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제가 세 봤는데 이번이 10번째 회담”이라면서 “그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윤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상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내년에는 일한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양국관계를 더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제가 각각 정부에 지시를 내려 준비를 추진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면서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일한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만 해도 주요 다자회의 등을 포함해 7차례 만났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후 올해 들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자 회담이 모두 끝난 가운데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은 잠시 후 7시 반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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