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라인 문제, 잘 관리할 필요”…기시다 총리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

입력 2024.05.26 (18:16) 수정 2024.05.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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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논란을 빚은 '야후 라인' 사태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앞으로 양국 간에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26일)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라인 문제는 현재 양국 관심사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께서 먼저 문제를 거론하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의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에는 이에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들의 일본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 아래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하라는 요구 사항"이라며 "한일 양 정부는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일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수소협력대화와 자원협력대화 신설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수소와 관련된 표준, 수소 에너지 관련 규격 등을 협력하고, 핵심 광물과 관련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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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6 18:16:47
    • 수정2024-05-26 19:28:26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논란을 빚은 '야후 라인' 사태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앞으로 양국 간에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26일)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라인 문제는 현재 양국 관심사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께서 먼저 문제를 거론하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의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에는 이에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들의 일본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 아래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하라는 요구 사항"이라며 "한일 양 정부는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일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수소협력대화와 자원협력대화 신설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수소와 관련된 표준, 수소 에너지 관련 규격 등을 협력하고, 핵심 광물과 관련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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