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중국 포위훈련 끝나자 “세계 공급망 핵심” 타이완 방문

입력 2024.05.27 (10:00) 수정 2024.05.27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군의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 종료 이틀 후인 어제(26일)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오늘(27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아내 로리 황과 함께 전날 타이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타이완의 정보기술(IT) 박람회인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해 아수스·콴타 등 현지 반도체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다음달 2일 타이완국립대에서 AI(인공지능)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를 주제로 연설하고 4일에는 언론 인터뷰도 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는 전했습니다.

그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여타 경쟁기업이 아닌 타이완 TSMC에서 계속 위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습니다.

블룸버그는 황 CEO가 지난 20일 “타이완이 세계 기술 공급망의 핵심”이라면서 “(세계) 첨단 산업의 타이완 의존도가 매우 높을뿐더러 이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황 CEO가 타이완 체류 기간에 엔비디아가 역점을 둘 ‘AI 생성 비디오’ 사업과 관련해 청사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생성 비디오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엔비디아 CEO, 중국 포위훈련 끝나자 “세계 공급망 핵심” 타이완 방문
    • 입력 2024-05-27 10:00:46
    • 수정2024-05-27 10:02:15
    국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군의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 종료 이틀 후인 어제(26일)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오늘(27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아내 로리 황과 함께 전날 타이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타이완의 정보기술(IT) 박람회인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해 아수스·콴타 등 현지 반도체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다음달 2일 타이완국립대에서 AI(인공지능)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를 주제로 연설하고 4일에는 언론 인터뷰도 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는 전했습니다.

그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여타 경쟁기업이 아닌 타이완 TSMC에서 계속 위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습니다.

블룸버그는 황 CEO가 지난 20일 “타이완이 세계 기술 공급망의 핵심”이라면서 “(세계) 첨단 산업의 타이완 의존도가 매우 높을뿐더러 이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황 CEO가 타이완 체류 기간에 엔비디아가 역점을 둘 ‘AI 생성 비디오’ 사업과 관련해 청사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생성 비디오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