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부, 속 터지는 굴욕외교…대일외교 근본 전환 촉구”

입력 2024.05.27 (18:33) 수정 2024.05.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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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종료된 우리나라와 일본-중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부의 대일 외교에 관해 "속 터지는 굴욕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에는 아무 말 못 한 윤석열 외교, 대일외교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3국 국민의 건강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에 대해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중·일 간에는 논의가 되었으나 한일 간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윤 정부 대일외교의 지향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라인 사태'에 대해 엄중 항의하는 대신, 거꾸로 일본을 대신해 해명해주며 대체 누구를 위한 외교인지 의문스럽게 했다"며 "독도 영유권, 강제동원 배상, 후쿠시마 핵 오염수 등 중요 현안에 대해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은 것 역시 윤 정부의 대일외교를 근본부터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언제까지 윤석열 정부의 속 터지는 굴욕외교를 지켜봐야 하나"라며 "계속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일본을 감싼다면, 국민의 거센 저항을 감당해야 할 것임을 강력 경고하며 대일외교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경제통상, 인적교류, 국제사회 공동과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 등은 나름의 성과이고, 한중일 3국의 회담이 정례화된 것도 의미 있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한국, 일본과 중국 간의 시각차를 확연히 보여주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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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7 18:33:00
    • 수정2024-05-27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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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종료된 우리나라와 일본-중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부의 대일 외교에 관해 "속 터지는 굴욕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에는 아무 말 못 한 윤석열 외교, 대일외교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3국 국민의 건강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에 대해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중·일 간에는 논의가 되었으나 한일 간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윤 정부 대일외교의 지향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라인 사태'에 대해 엄중 항의하는 대신, 거꾸로 일본을 대신해 해명해주며 대체 누구를 위한 외교인지 의문스럽게 했다"며 "독도 영유권, 강제동원 배상, 후쿠시마 핵 오염수 등 중요 현안에 대해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은 것 역시 윤 정부의 대일외교를 근본부터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언제까지 윤석열 정부의 속 터지는 굴욕외교를 지켜봐야 하나"라며 "계속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일본을 감싼다면, 국민의 거센 저항을 감당해야 할 것임을 강력 경고하며 대일외교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경제통상, 인적교류, 국제사회 공동과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 등은 나름의 성과이고, 한중일 3국의 회담이 정례화된 것도 의미 있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한국, 일본과 중국 간의 시각차를 확연히 보여주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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