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 여야 공방 속 21대 국회 처리 사실상 무산

입력 2024.05.27 (21:16) 수정 2024.05.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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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막판에 정국 이슈로 급부상한 연금개혁안 처리를 놓고 오늘(27일)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21대 국회는 이번주 수요일에 끝나는 만큼 연금개혁안 논의는 22대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원 특검법' 공방 속에 내일(28일) 본회의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연금 개혁안 처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22대 (국회)가 이제 곧 시작되니까 그때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서 속도감 있게 잘 진행해 보자…."]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를 이뤄 내서 내일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유감스럽게 생각이 되고요."]

여야는 오늘도 설전만 주고받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미루면 무슨 위원회 구성하고, 뭐 하고, 논의하고 이러느라고 한 1년 갈 거고, 그러면 곧 지방 선거고 그 다음이 대선인데 실제로 할 수 있겠습니까? 안 하자는 것 같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수 개혁만으로 일단락을 짓고 다시 구조 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또 세대 간의 갈등과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양 측의 '정치적 셈법'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김영우/전 국민의힘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어떤 전술, 잔꾀에 완전히 걸려들었다 생각을 합니다. 결국 이 국정 이슈를 주도하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 그러니 (정부·여당은)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받게 되는 소득대체율은 현행대로 두거나 더 줄이고 싶었던 게 아니냐 싶어요."]

여야 합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1대 국회 임기는 오는 29일 끝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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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개혁’, 여야 공방 속 21대 국회 처리 사실상 무산
    • 입력 2024-05-27 21:16:27
    • 수정2024-05-27 21:22:03
    뉴스 9
[앵커]

21대 국회 막판에 정국 이슈로 급부상한 연금개혁안 처리를 놓고 오늘(27일)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21대 국회는 이번주 수요일에 끝나는 만큼 연금개혁안 논의는 22대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원 특검법' 공방 속에 내일(28일) 본회의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연금 개혁안 처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22대 (국회)가 이제 곧 시작되니까 그때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서 속도감 있게 잘 진행해 보자…."]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를 이뤄 내서 내일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유감스럽게 생각이 되고요."]

여야는 오늘도 설전만 주고받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미루면 무슨 위원회 구성하고, 뭐 하고, 논의하고 이러느라고 한 1년 갈 거고, 그러면 곧 지방 선거고 그 다음이 대선인데 실제로 할 수 있겠습니까? 안 하자는 것 같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수 개혁만으로 일단락을 짓고 다시 구조 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또 세대 간의 갈등과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양 측의 '정치적 셈법'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김영우/전 국민의힘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어떤 전술, 잔꾀에 완전히 걸려들었다 생각을 합니다. 결국 이 국정 이슈를 주도하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 그러니 (정부·여당은)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받게 되는 소득대체율은 현행대로 두거나 더 줄이고 싶었던 게 아니냐 싶어요."]

여야 합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1대 국회 임기는 오는 29일 끝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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