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억 도시와 ‘우호협력’…“소통 물꼬?”

입력 2024.05.27 (23:32) 수정 2024.05.27 (2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요,

울산시는 인구 1억 명의 중국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 중국과 협력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이를 즈음해 지방 자치단체 차원에서 울산시가 선도적으로 중국과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중국 허난성과 우호 협력 도시를 체결해 눈길을 끕니다.

허난성은 인구 9천8백여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면적은 대한민국의 1.6배, 지역 내 총생산은 우리 돈 1천89조 원에 달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중국 허난성은)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면서 제조업도 발달한 지역입니다. 우리 울산과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서 이번에 우호 협정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허난성은 민선 8기 출범 후 첫 우호 협력 도시이자, 울산시의 11번째 우호 협력 도시가 됐습니다.

[량제이/중국 허난성 외사판공실 주임/국장급 : "앞으로 허난성과 울산시가 경제무역과 인적교류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에 앞서 울산시 대표단은 24일에는 중국 창춘시를 방문해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특히 울산시와 창춘시의 경제협력 방안의 하나로 열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울산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해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대표단은 또 울산시가 추진 중인 태화루 스카이워크와 세계적 공연장 건립에 참고하기 위해 허난성의 푸시산 하늘산책로와 정저우대극원을 잇따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대표단은 내일은 또 다른 우호협력도시인 칭다오시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 지자체 차원에서 울산시가 또 다른 소통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화면제공:합동취재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1억 도시와 ‘우호협력’…“소통 물꼬?”
    • 입력 2024-05-27 23:32:35
    • 수정2024-05-27 23:53:17
    뉴스9(울산)
[앵커]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요,

울산시는 인구 1억 명의 중국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 중국과 협력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이를 즈음해 지방 자치단체 차원에서 울산시가 선도적으로 중국과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중국 허난성과 우호 협력 도시를 체결해 눈길을 끕니다.

허난성은 인구 9천8백여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면적은 대한민국의 1.6배, 지역 내 총생산은 우리 돈 1천89조 원에 달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중국 허난성은)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면서 제조업도 발달한 지역입니다. 우리 울산과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서 이번에 우호 협정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허난성은 민선 8기 출범 후 첫 우호 협력 도시이자, 울산시의 11번째 우호 협력 도시가 됐습니다.

[량제이/중국 허난성 외사판공실 주임/국장급 : "앞으로 허난성과 울산시가 경제무역과 인적교류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에 앞서 울산시 대표단은 24일에는 중국 창춘시를 방문해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특히 울산시와 창춘시의 경제협력 방안의 하나로 열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울산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해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대표단은 또 울산시가 추진 중인 태화루 스카이워크와 세계적 공연장 건립에 참고하기 위해 허난성의 푸시산 하늘산책로와 정저우대극원을 잇따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대표단은 내일은 또 다른 우호협력도시인 칭다오시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 지자체 차원에서 울산시가 또 다른 소통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화면제공:합동취재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