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국 관계 회복 도움될 것”…일본 “한일관계 진전”

입력 2024.05.28 (06:36) 수정 2024.05.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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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3국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며, 특히 '경제 분야'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가 더욱 진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리창 총리는 공급망 협력 강화에 3국이 동의했다며 경제 협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2012년 시작됐지만, 10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었던 한·일·중 세 나라의 FTA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리창/중국 총리 : "역내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추진할 것입니다."]

별도로 진행 중이던 한국과 중국의 2차 FTA 협상도 다시 시작됩니다.

2015년 말 발효된 1단계 FTA에 더해 문화 콘텐츠와 의료, 관광, IT, 연구 개발 등의 분야로 협상이 확대됩니다.

이번 정상회의로 사드 배치 때 시작됐던 중국의 '한한령'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리창 총리가 이번 회의에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해줘야 한다고 언급한 건 '타이완 문제'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가 더욱 진전됐다는데,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일은 가까워진 반면, 중국과의 거리는 멀어진 상태에서 회의가 열렸다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는데, 이해 관계가 비교적 일치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세 나라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3국 협력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더욱 빛나게 했으면 합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중단 조치를 철폐할 것도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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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3국 관계 회복 도움될 것”…일본 “한일관계 진전”
    • 입력 2024-05-28 06:36:10
    • 수정2024-05-28 0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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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3국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며, 특히 '경제 분야'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가 더욱 진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리창 총리는 공급망 협력 강화에 3국이 동의했다며 경제 협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2012년 시작됐지만, 10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었던 한·일·중 세 나라의 FTA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리창/중국 총리 : "역내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추진할 것입니다."]

별도로 진행 중이던 한국과 중국의 2차 FTA 협상도 다시 시작됩니다.

2015년 말 발효된 1단계 FTA에 더해 문화 콘텐츠와 의료, 관광, IT, 연구 개발 등의 분야로 협상이 확대됩니다.

이번 정상회의로 사드 배치 때 시작됐던 중국의 '한한령'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리창 총리가 이번 회의에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해줘야 한다고 언급한 건 '타이완 문제'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가 더욱 진전됐다는데,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일은 가까워진 반면, 중국과의 거리는 멀어진 상태에서 회의가 열렸다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는데, 이해 관계가 비교적 일치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세 나라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3국 협력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더욱 빛나게 했으면 합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중단 조치를 철폐할 것도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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