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입력 2024.05.28 (10:10) 수정 2024.05.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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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이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의를 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3국 정상은 한일중 FTA 협상 논의 등 경제·사회 교류를 확대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일중 정상.

90분 간의 정상회의 끝에, 3국 정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중 FTA 논의 재개입니다.

3국 FTA 논의는 2019년 이후 중단된 상태였는데, FTA가 체결되면 인구 16억 명가량의 단일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래지향적 3국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희토류나 요소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제 협력을 제안하는 분위기였다"며 "큰 변화의 물꼬를 텄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창/중국 국무원 총리 :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3국 협력은 새로운 책임, 또한 새로운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이 같았습니다."]

3국 정상은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해 3국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3국 경제계는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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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 입력 2024-05-28 10:10:21
    • 수정2024-05-28 17: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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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이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의를 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3국 정상은 한일중 FTA 협상 논의 등 경제·사회 교류를 확대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일중 정상.

90분 간의 정상회의 끝에, 3국 정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중 FTA 논의 재개입니다.

3국 FTA 논의는 2019년 이후 중단된 상태였는데, FTA가 체결되면 인구 16억 명가량의 단일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래지향적 3국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희토류나 요소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제 협력을 제안하는 분위기였다"며 "큰 변화의 물꼬를 텄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창/중국 국무원 총리 :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3국 협력은 새로운 책임, 또한 새로운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이 같았습니다."]

3국 정상은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해 3국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3국 경제계는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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