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에 ‘특검법 가결’ 동참 호소…“부모의 심정으로 표결해 달라”

입력 2024.05.28 (11:25) 수정 2024.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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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예정된 ‘해병대원 특검법’ 가결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통화 기록, ‘VIP 격노’를 전해 들었다는 복수의 진술 등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범야권은 반드시 특검법을 재의결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소한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에 찬성해 달라”며 “여러분의 선택에 꽃다운 청춘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진실 앞에 여야가 없고, 국민의 고통 앞에 정쟁은 없어야 한다”며 “아직 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참하시길 바란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투표가 아니라, 본인의 양심을 지키고 자신이 속한 정당의 정치적 운명을 지키기 위해 투표하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정치인 이전에 아버지·어머니가 아들을 군대에 보낸 심정으로 이 특검법을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며 “용산 눈치만 보지 말고 소신투표, 양심투표, 정의투표를 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부승찬 당선인 또한 “국민이 군대에 보낸, 보낼 자식을 둔 부모가 의지할 때는 국회밖에 없다. 반드시 특검 통과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한 10여 표 정도 이탈하지 않을까”라면서도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껏 투표를 하도록 허용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대의사를 거쳐서 재의표결을 거칠 경우에 저는 17표 넘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여당 이탈표에 관해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다”며 “여덟 분과 전화 통화 또는 면담을 다 했다. 명확하게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말씀하신 분 한 분, 또 세 분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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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여당에 ‘특검법 가결’ 동참 호소…“부모의 심정으로 표결해 달라”
    • 입력 2024-05-28 11:25:03
    • 수정2024-05-28 11:25:2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예정된 ‘해병대원 특검법’ 가결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통화 기록, ‘VIP 격노’를 전해 들었다는 복수의 진술 등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범야권은 반드시 특검법을 재의결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소한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에 찬성해 달라”며 “여러분의 선택에 꽃다운 청춘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진실 앞에 여야가 없고, 국민의 고통 앞에 정쟁은 없어야 한다”며 “아직 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참하시길 바란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투표가 아니라, 본인의 양심을 지키고 자신이 속한 정당의 정치적 운명을 지키기 위해 투표하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정치인 이전에 아버지·어머니가 아들을 군대에 보낸 심정으로 이 특검법을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며 “용산 눈치만 보지 말고 소신투표, 양심투표, 정의투표를 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부승찬 당선인 또한 “국민이 군대에 보낸, 보낼 자식을 둔 부모가 의지할 때는 국회밖에 없다. 반드시 특검 통과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한 10여 표 정도 이탈하지 않을까”라면서도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껏 투표를 하도록 허용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대의사를 거쳐서 재의표결을 거칠 경우에 저는 17표 넘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여당 이탈표에 관해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다”며 “여덟 분과 전화 통화 또는 면담을 다 했다. 명확하게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말씀하신 분 한 분, 또 세 분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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