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 매몰’ 맨손으로 수습…추가 산사태 우려 [이런뉴스]

입력 2024.05.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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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막대기로 땅을 파헤치며 매몰 피해자들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엥가주 산악 지역 산사태로, 2천명 이상의 주민이 매몰됐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당초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주택 150채가 매몰되고 6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유엔 추정치의 3배 수준으로 피해자 수를 추산한 겁니다.

현장은 위험한 지형 탓에 중장비 투입이 막혔습니다.

생존자는 거의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습된 사망자 수도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사태 현장 인근에는 흙과 암석이 계속 떨어져 추가 산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현지 당국은 주민 7천9백여명의 대피를 조율중입니다.

엥가주 지역에서는 부족 간 전투가 계속되면서 일부 부족은 피해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는 시도도 벌이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국회는 마라페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추진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많은 비, 무분별한 난개발 등을 이번 산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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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8 15: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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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막대기로 땅을 파헤치며 매몰 피해자들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엥가주 산악 지역 산사태로, 2천명 이상의 주민이 매몰됐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당초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주택 150채가 매몰되고 6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유엔 추정치의 3배 수준으로 피해자 수를 추산한 겁니다.

현장은 위험한 지형 탓에 중장비 투입이 막혔습니다.

생존자는 거의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습된 사망자 수도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사태 현장 인근에는 흙과 암석이 계속 떨어져 추가 산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현지 당국은 주민 7천9백여명의 대피를 조율중입니다.

엥가주 지역에서는 부족 간 전투가 계속되면서 일부 부족은 피해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는 시도도 벌이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국회는 마라페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추진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많은 비, 무분별한 난개발 등을 이번 산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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