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주 ‘이 팀장’ 도주 2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4.05.28 (19:15) 수정 2024.05.28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다 도망쳤습니다.

2시간 만에 검거됐는데, 경찰의 기강 해이를 두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라고 10대들에게 사주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강 모 씨.

강 씨는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경찰청 별관 사이버수사대 1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에 요청해 밖으로 나온 뒤 흡연을 하는 척 하다 울타리를 넘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강 씨는 수사관 2명의 감시를 받고 있었는데, 수갑은 차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검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주 2시간 만인 오후 3시 40분쯤 인근 교회 2층 옷장에 숨어있던 강 씨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강 씨가 조사를 받던 곳에서 불과 3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검거에는 성공했지만, 강 씨를 놓친 것을 두고 경찰의 책임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이 팀장'으로 알려진 강 씨는 지난해 12월 18살 임 모 군에게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음란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동 성착취물을 올린 혐의도 받습니다.

강 씨는 사건 발생 이후 도주했다가 5개월 만인 지난 22일 전남에서 체포됐고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주 ‘이 팀장’ 도주 2시간 만에 검거
    • 입력 2024-05-28 19:15:55
    • 수정2024-05-28 22:16:26
    뉴스 7
[앵커]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다 도망쳤습니다.

2시간 만에 검거됐는데, 경찰의 기강 해이를 두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라고 10대들에게 사주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강 모 씨.

강 씨는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경찰청 별관 사이버수사대 1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에 요청해 밖으로 나온 뒤 흡연을 하는 척 하다 울타리를 넘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강 씨는 수사관 2명의 감시를 받고 있었는데, 수갑은 차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검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주 2시간 만인 오후 3시 40분쯤 인근 교회 2층 옷장에 숨어있던 강 씨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강 씨가 조사를 받던 곳에서 불과 3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검거에는 성공했지만, 강 씨를 놓친 것을 두고 경찰의 책임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이 팀장'으로 알려진 강 씨는 지난해 12월 18살 임 모 군에게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음란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동 성착취물을 올린 혐의도 받습니다.

강 씨는 사건 발생 이후 도주했다가 5개월 만인 지난 22일 전남에서 체포됐고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