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특검법’ 부결…“22대 국회 재추진”·“공수처 수사 지켜보자”

입력 2024.05.28 (21:02) 수정 2024.05.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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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8일 9시뉴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안이 오늘(28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야당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반발했고, 여당은 지금 진행 중인 공수처 등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다음에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고 맞섰습니다.

첫 소식,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총 투표수 294표 중 가 179표, 부 111표, 무효 4표로써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야 6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국민의힘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지 그 점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고…"]

조국혁신당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은 마침내 탄핵 열차의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시동을 걸고 말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면서 진행 중인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구체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경찰 등 수사 기관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 결과를 내 주시기를…"]

재표결에 앞서 열린 당내 회의에선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안타까운 젊은 병사의 희생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정치적 이득을 보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에 중독된 정당입니다."]

야권이 이번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인 가운데 '해병대원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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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원 특검법’ 부결…“22대 국회 재추진”·“공수처 수사 지켜보자”
    • 입력 2024-05-28 21:02:11
    • 수정2024-05-28 22:13:5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8일 9시뉴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안이 오늘(28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야당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반발했고, 여당은 지금 진행 중인 공수처 등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다음에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고 맞섰습니다.

첫 소식,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총 투표수 294표 중 가 179표, 부 111표, 무효 4표로써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야 6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국민의힘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지 그 점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고…"]

조국혁신당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은 마침내 탄핵 열차의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시동을 걸고 말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면서 진행 중인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구체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경찰 등 수사 기관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 결과를 내 주시기를…"]

재표결에 앞서 열린 당내 회의에선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안타까운 젊은 병사의 희생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정치적 이득을 보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에 중독된 정당입니다."]

야권이 이번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인 가운데 '해병대원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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