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서 의원이 팔레스타인 깃발 흔들어…15일 출석정지 징계

입력 2024.05.29 (03:24) 수정 2024.05.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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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에서 좌파 성향 의원이 대정부 질문 도중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었다가 15일 출석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소속의 세바스티앙 들로구 의원이 중동 정책에 관한 대정부 질문 중 갑자기 팔레스타인 깃발을 꺼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는 좌파 성향으로 프랑스 정당 가운데 이스라엘에 가장 비판적입니다.

들로구 의원의 돌발 행동에 보수파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야엘 브룬 피베 하원 의장 역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한 뒤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피베 의장은 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에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가장 강력한 징계 수위인 15일 출석 정지를 의결했고, 이는 곧바로 의원들의 기립 투표에서 다수당인 우파와 극우파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피베 의장은 들로구 의원에게 퇴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들로구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프랑스가 이스라엘에 판매한 무기에 의해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의회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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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9 03:24:36
    • 수정2024-05-29 07:16:11
    국제
프랑스 하원에서 좌파 성향 의원이 대정부 질문 도중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었다가 15일 출석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소속의 세바스티앙 들로구 의원이 중동 정책에 관한 대정부 질문 중 갑자기 팔레스타인 깃발을 꺼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는 좌파 성향으로 프랑스 정당 가운데 이스라엘에 가장 비판적입니다.

들로구 의원의 돌발 행동에 보수파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야엘 브룬 피베 하원 의장 역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한 뒤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피베 의장은 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에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가장 강력한 징계 수위인 15일 출석 정지를 의결했고, 이는 곧바로 의원들의 기립 투표에서 다수당인 우파와 극우파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피베 의장은 들로구 의원에게 퇴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들로구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프랑스가 이스라엘에 판매한 무기에 의해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의회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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