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씨 오늘이나 내일 귀국할 듯

입력 2005.11.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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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도청록 사건에 연루돼 대사직에서 물러난 홍석현 전 주미 대사가 오늘이나 내일 쯤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씨 측 변호인은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늘이나 내일 중 귀국할 예정이며, 입국 시간이 확정되면 미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홍 전 대사가 귀국하면 다음 주 중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그룹이 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 측에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홍 전 대사가 97년 추석을 앞두고 전현직 검찰 간부들에게 '명절 떡값’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홍석현 씨는 이와 관련해 "공소시효가 이미 다 지나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사 자체가 여론에 떠밀려 이뤄지고 있다" 며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홍석현 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안기부 도청 테이프의 내용 수사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도청 내용 수사 여부에 대해 "홍 씨가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돼 있어 소환해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 도청 정보의 유출 과정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내용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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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씨 오늘이나 내일 귀국할 듯
    • 입력 2005-11-12 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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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도청록 사건에 연루돼 대사직에서 물러난 홍석현 전 주미 대사가 오늘이나 내일 쯤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씨 측 변호인은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늘이나 내일 중 귀국할 예정이며, 입국 시간이 확정되면 미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홍 전 대사가 귀국하면 다음 주 중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그룹이 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 측에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홍 전 대사가 97년 추석을 앞두고 전현직 검찰 간부들에게 '명절 떡값’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홍석현 씨는 이와 관련해 "공소시효가 이미 다 지나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사 자체가 여론에 떠밀려 이뤄지고 있다" 며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홍석현 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안기부 도청 테이프의 내용 수사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도청 내용 수사 여부에 대해 "홍 씨가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돼 있어 소환해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 도청 정보의 유출 과정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내용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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