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하마 원전 3·4호기 수명 20년 연장…최장 60년 운전 가능

입력 2024.05.29 (14:15) 수정 2024.05.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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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늘(29일) 간사이전력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운전 기간을 20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혼슈 중부 후쿠이현에 있는 다카하마 원전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내년 1월과 6월에 운전 개시 40년이 되며, 원자력규제위가 오늘 운전 기간을 연장하면서 이들 원전의 수명은 최장 60년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수명이 60년으로 늘어난 원전은 기존 다카하마 원전 1·2호기, 미하마 원전 3호기, 도카이 제2원전, 센다이 원전 1·2호기를 합쳐 8기입니다.

다카하마 원전 3·4호기에서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어 가공한 '혼합산화물(MOX) 연료'가 사용됩니다.

이와 관련해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방사선으로 원자로 압력용기 등이 약해지기 쉽다고 지적했으나, 위원회 사무국 담당자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수명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재가동 심사 등으로 정지된 시기를 전체 운전 기간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통해 일부 원전은 60년이 지나도 가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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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9 14:15:40
    • 수정2024-05-29 14:16:27
    국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늘(29일) 간사이전력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운전 기간을 20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혼슈 중부 후쿠이현에 있는 다카하마 원전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내년 1월과 6월에 운전 개시 40년이 되며, 원자력규제위가 오늘 운전 기간을 연장하면서 이들 원전의 수명은 최장 60년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수명이 60년으로 늘어난 원전은 기존 다카하마 원전 1·2호기, 미하마 원전 3호기, 도카이 제2원전, 센다이 원전 1·2호기를 합쳐 8기입니다.

다카하마 원전 3·4호기에서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어 가공한 '혼합산화물(MOX) 연료'가 사용됩니다.

이와 관련해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방사선으로 원자로 압력용기 등이 약해지기 쉽다고 지적했으나, 위원회 사무국 담당자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수명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재가동 심사 등으로 정지된 시기를 전체 운전 기간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통해 일부 원전은 60년이 지나도 가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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