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UAE 대통령에 “윤 정부와 협조해 성과 내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UAE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관계에서 윤석열 정부와 협조를 잘해서 투자 등의 실질적 성과를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재단 박용석 사무국장은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중동 문제와 미국 대선, 유엔의 역할 등 국제 현안을 놓고 1시간가량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UAE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직접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설득한 바 있고, UAE 아크 부대(군사훈련 협력단) 파병도 이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 UAE 왕실 요리사가 조리한 연어, 양고기 요리 등 13가지 음식을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